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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늘에서 펼쳐질 천문 이벤트 총정리

조회수 2021. 1. 31. 16: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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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깜짝 출현한 니오와이즈 혜성이나 목성과 토성의 대 접근은 과학계의 화제였다.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전문 장비를 갖춰 촬영하기도 했다. 관련 유튜브 영상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럼 올해는 어떨까. 놓치기 아쉬운 하늘의 이벤트를 정리했다.

출처: Sanjeev Gadhok

금성과 목성의 접근

오는 2월 11일 밝게 빛나는 금성과 목성의 접근 현상을 볼 수 있다. 남동쪽 하늘의 지평선 부근에 나타날 두 별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은 일출 직전이다. 육안으로는 밝은 점으로 보이지만 천체 망원경을 사용하면 두 별이 동시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오른쪽으로 토성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출처: Vito Technology

네 개의 천체가 한눈에

수성, 목성, 토성 그리고 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벤트가 3월 9일 일어난다. 모두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고 쌍안경을 사용한다면 목성의 4개 위성까지도 볼 수 있다. 가장 작은 점이 수성, 그리고 목성이 가장 밝을 것이라고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슈퍼문 개기 월식

개기 월식으로 붉게 빛나는 달을 '레드문'이라고 한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들어와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붉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굴절돼 달을 비추기 때문이다. 오는 5월 26일 나타날 이 현상은 북남미 서부와 호주,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완전히 볼 수 있다고 한다. 

금환 일식

개기 월식처럼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이 되지만 태양빛을 달이 가릴 때 나타나는 금환 일식을 볼 수 있다. 달이 지구에서 멀어 태양을 전부 가릴 수 없을 때 검은 달 주변으로 밝게 빛나는 태양빛이 마치 반지처럼 보이는 멋진 현상이다. 6월 10일 완전한 금환 일식은 러시아와 캐나다 일대에서 볼 수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부분 일식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주의할 점은 태양을 관측할 때 반드시 적절한 보호 기구를 착용하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금성과 화성의 접근

천체를 촬영하는 사람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다. 7월 12일 일몰 후 나타날 이 현상은 초승달까지 걸리며 멋진 천문 사진이 완성될 기회다. 금성이 워낙 밝아 상대적으로 어두운 화성을 육안으로 곧바로 찾기는 힘들지만 점차 어둠에 적응해 서서히 보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송찬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

유성은 미세 운석이 대기권 상층부에서 불타 발생한다. 올해 8월 12일 경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을 보기에 최적의 조건이 된다. 달이 없는 어두운 하늘에서 유성우가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가급적 빛이 없는 한적한 교외에서 더 잘 보이며 1시간에 10개 정도의 유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용자리 유성우

10월 8일 볼 수 있을 이 유성우는 어쩌면 앞선 이벤트보다 더 유성을 잘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유성의 속도가 느린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북서쪽 높은 하늘에서 일몰 후에 볼 수 있을 이 유성은 1시간에 10~15개가 보일 것이라고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분 월식

11월 19일에는 올해의 마지막 월식을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최대 보름달의 95%가 지구의 그림자에 숨어 거의 개기 월식처럼 보일 수도 있다. 오후 4시 이후부터 오후 6시경까지 월식이 진행되며 아시아 일부를 포함한 북미, 남미, 호주에서 볼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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