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어떤 제품이 가장 혁신적일까!?

조회수 2021. 1. 17.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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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2021이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 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스크린으로만 참석할 수 있어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올해 역시 신박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외신은 행사에 등장한 1000개 이상의 디바이스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몇개 꼽았다. IT 전문가의 눈에 들어온 제품은 과연 뭘까?

Digital Trend

디지털 트렌드는 TV, 로봇, 자동차 등 카테고리를 막론하고 가장 좋았던 제품을 선정했다.

GM 캐딜락 eVTOL 플라잉 카 : CES에서 자동차는 단골 제품이다. 매체는 올해 가장 눈에 띈 차량으로 제너럴 모터스(GM)가 선보인 캐딜락의 eVTOL를 꼽았다.

얼티넘 배터리 백 90kW가 장착된 이 차량은 100% 전기 구동 방식이다. 완충 시 최장 724km까지 주행 가능하고, 최대 속도는 시속 97km다. GM은 사이즈부터 모양, 배터리 팩의 용량까지 세분화해 구매자가 선택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OVI 스마트 램프 : 천장에 설치하는 이 조명은 노인의 건강을 위한 제품이다. 노비는 65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은 1년에 최소 1회 이상 넘어지고, 중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단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는 공간은 가장 많은 시간을 생활하는 집이라고.

이 조명엔 모션센서와 인공지능(AI), 화재감지 기술이 탑재됐다. 일단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해 혹시 넘어지진 않았는지, 평소와 다른 건 없는지 측정한다. 낙상 감지 기능도 있어 문제가 생길 경우 보호자에게 곧장 알림을 보낸다.


너울정보 펫펄스 : 국내 반려동물 관련 기술 기업 ‘너울정보’가 공개한 ‘펫펄스’ 역시 기대되는 아이템으로 꼽혔다. 목걸이 형식의 펫펄스는 반려견의 짖는 소리를 듣고 행복, 불안, 분노, 슬픔, 여유 등 최대 5가지 감정을 해석한다. 정확도는 80% 이상이다.

너울정보는 견종별, 크기별로 3년간 1만 여건의 음성을 수집했다면서 “추후 데이터가 더 쌓일 경우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인식 이외에도 휴식·활동 시간도 추적해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Engadget

엔가젯은 편집부와 에디터들이 모여 CES 출시 제품 중 베스트를 선정했다.


무드라 밴드 : 애플워치와 호환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무드라 밴드는 애플워치를 더 스마트하게 해준다. 액정을 터치하지 않고 간단한 제스처만으로도 워치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다.

특히 다른 손으로 액정 위를 쓰다듬는 형식이 아닌 시계를 낀 손으로 하는 제스처를 읽는다는 점이 신박하다. 밴드에 탑재된 센서는 손목 신경 움직임을 인지하고 해석한다. 디테일한 움직임까지 읽어내 앱을 열고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드라 밴드는 3월 중 장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엔가젯은 루게릭 환자처럼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이에게 도움이 될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Wired

와이어드 역시 다음 몇 세대에 걸쳐 지속될 제품이 여럿 등장했다고 극찬했다.



저코발트 배터리 : 전자기기에 탑재된 배터리는 주로 리튬 이온 방식이다. 우리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 역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문제는 이 배터리의 원자재인 ‘코발트’가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추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권재단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연료인 리튬과 코발트는 공고민주공화국이 전체 매장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광산에서 나온 광물들이 삼성, 애플, BMW, 르노자동차 등 유명 전자제품, 전기자동차 매장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


하지만 노동환경은 심각한 수준이다. 아동 노동은 흔한 일이며 원주민 학대와 같은 인권 유린 문제가 고질적이다. 때문에 이 코발트를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주 흘러나오고 있다.

반갑게도 이번 CES2021에서는 코발트를 줄인 새로운 배터리 개발 소식이 들려왔다. 테슬라에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코발트가 5%도 탑재되지 않은 새로운 배터리를 선보였다. 파나소닉은 코발트의 비율을 향후 몇 년 안에 ‘제로’로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Stillness Bath : 욕실 인테리어 기업 Kohler는 이번 행사에서 욕조를 선보였다. 이 욕조는 산림욕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집에서도 노천탕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업체의 목적이었다.

그저 평범한 욕조처럼 보이는 데 스마트한 요소는 다 담겼다. 원하는 깊이와 온도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욕조가 채워진다. 물이 채워지는 동안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욕조 주변엔 안개가 만들어진다. 이 안개에는 에센셜 오일이 들어있어 진정 효과를 준다. 욕조의 깊이는 제작시 원하는 대로 조절해 주문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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