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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잘못했네...일기예보가 안 맞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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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WC

일기예보는 흐리다고 했는데...

일기예보만 믿고 나갔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낭패를 보는 일이 많다. 


한동안 잘 맞던 일기예보가 안 맞는 일이 요즘들어 부쩍 늘었다.  외신에서도 "날씨 예측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예보 오류가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글로벌 현상으로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 왜 갑지가 일기 예보가 맞지 않을까. 


과학전문 매체 phys.org와 CNN은 일기 예보가 맞지 않는 이유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탓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면서 날씨가 제대로 관측·예보 되지 않는다는 말인데, 이게 무슨 뜻일까.

출처Pixabay

국제 민간항공기구에 따르면, 올 3~5월 항공기 비행이 50~75% 가량 감소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 확산 통제를 위해 외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여행률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나라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은 3월을 기점으로 3개월간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고, 아직도 개방하지 않은 국가도 많다.

여행률 감소가 일기예보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항공기는 세계 기상 관측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 할 수 있다. 항공기에는 기상 DATA 중계 시스템인 *AMDAR가 탑재돼 있다. 기온, 풍속, 풍향 등 기압 요소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으로, 항공기가 비행하면서 자료를 모으면 세계 기상자료 통신망(GTS)으로 보내진다.

*AMDAR는 세계기상기구(WMO)가 권고하는 기상 관측 시스템으로, 우리나라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뿐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고 있다.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자료를 슈퍼 컴퓨터가 분석, 내일 날씨를 예측한다. 보통 1~8일 전 대기 상태를 보고 예보 정확도를 점점 높여간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하지만 항공기 비행이 급격하게 줄면서 대기 상태를 추정하기가 힘들어졌다. 기상 정보 관측 수는 전 세계적으로 42%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월 31일 수집된 데이터

5월 3~4일 수집된 데이터

Chen 연구원은 "항공기가 닿지 않는 외진 지역의 예측은 상당히 나빠졌다. 자료 수집이 줄면서 날씨 장기 예측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일상 뿐 아니라 농업 및 산업활동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 허리케인 예측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가 이미 크게 줄면서, 데이터 손실 중 일부를 보충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반구의 경우엔 데이터 손실이 90%에 가깝다고 WMO는 말했다.  

전문가는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서 더 많은 풍선(?)을 날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풍선은 '레윈존데(Rawinsonde)'로 고층 기상 장비다. 헬륨 또는 수소가스를 가득 채운 기구에 기상 탐지 기기를 탑재, 자료를 지상으로 송신 받는 장치다.

최대 35km까지 상승하면서 고도별 기압, 기온, 습도, 풍향, 풍속을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MO에서 실시하는 관측으로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태풍이 와도 관측할 수 있다. 이 풍선은 전 세계 1300개 지점에서 운영하며, 관측 데이터는 모두 공유한다. 우리나라 역시 포항, 고산, 백령도, 흑산도 등 8개 지점에서 하루 2회 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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