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 20, 360도 GIF 유출?
삼성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IT 전문 블로거 Evan Blass는 트위터를 통해 노트 20 울트라의 Gif(움짤)를 공개했다. 움짤은 기기가 360도 회전하는 형태라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보여준다.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이다.
사진으로 봐서 새로운 노트20 울트라는 전작과 디자인이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전면은 중앙에 카메라가 있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다. 전작 옆에 있으면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같은데, 달라진 건 기기 모서리를 조금 더 둥글게 처리한 정도다.
뒷면 카메라 쪽도 달라졌다.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건 기존 시리즈와 같지만, 카툭튀 범위가 넓어졌다. 직사각형 모듈 안에 3개의 렌즈와 LED 플래시가 위치해있다.
360도 움짤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제품에서 엣지(Edge) 디스플레이가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Evan Blass는 지난 17일에는 노트 20 일반 모델의 움짤을 공개한 바 있다. 움짤에서 노트 20은 기존의 엣지를 버리고 플랫 디스플레이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모서리에 곡률을 주어 휘게 한 디스플레이다. 그립감이 뛰어나고, ‘보조 스크린’ 개념으로 가장자리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용자 대다수는 엣지 디스플레이에 불만을 표해왔다.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실수로 엣지 영역이 터치되면서 원하지 않는 실행이 될 수도 있다는 점, 생각보다 그립감이 좋지 않고 미끄럽다는 점, 떨어질 경우 파손될 확률이 높다는 점이 대표적인 단점이다.
노트 20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사라졌지만, 이번에 공개된 울트라 움짤에서는 엣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전·후면 모두 엣지 스타일이 적용돼 그립감이 한층 더 좋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디자인은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업로드된 사진과 유사하다. 이달 초 삼성은 러시아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은 8일 정도 게재돼 있었다.
실수인지 마케팅인지, 삼성전자가 공개한 디자인과 움짤이 유사한 것으로 보아 유출된 이미지처럼 출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출시 날이 다가오면서 스펙도 유출되고 있다. IT 유튜버 Jimmy is Promo는 노트 20 울트라 핸즈온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을 보면 50배 줌을 지원한다. 또 프로 비디오 모드가 있는데 최대 8K 해상도, 21:9 화면 비율로 촬영이 가능하다.
또 비디오 촬영할 때 오디오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동 초점 추적과 같은 설정도 추가된다.
가격은 직전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노트 시리즈가 999~1299달러(한화 119만 원~155만 원) 정도라고 예상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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