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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유발하는 불꽃놀이 대신 드론...인상적인 드론 군집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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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을 것 같은 IT 지식, 줄여서 '알쓸같IT'. 알쓸같IT에서는 기업, 인물, 기술에 관해 여러분이 몰랐거나 궁금해할 만한 사실들을 발굴해서 소개합니다.


화려한 불꽃놀이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가슴을 뛰게 한다. 그런데 불꽃놀이가 최근 들어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폭죽에서는 각종 화학물질이 배출되고 공기 중에 섞여 미세먼지 농도를 상승시킨다. 


빛의 축제라고 불리는 인도의 최대 명절 디왈리 때 인도인들은 어둠을 쫓고 빛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폭죽을 터뜨리는데 뉴델리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디왈리 직후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기준치 30배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이었고 시내 학교 수천 곳이 며칠간 휴교해야 했다. 

빛의 축제 디왈리

인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도 폭죽의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초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갑작스러운 국내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의 주요 국외 원인으로 중국에서 열린 원소절 폭죽행사를 지목했다. 폭죽에 사용되는 성분들이 서울에서 관측됐기 때문이다. 지구를 살리고 나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


개인이 한두 개 폭죽을 터뜨린다고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대규모 불꽃놀이다. 그래서 폭죽을 대신하는 물건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드론이다. 드론이 여가를 즐기고 가까운 미래 물건을 배송하는 일에만 사용되는 물건쯤으로 치부하면 드론을 너무 얕잡아보는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인 드론 군집비행

출처Intel

드론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드론 기술은 한대가 아닌 여러 대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수백 대의 드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드론 군집비행은 이전에 없던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 일류 오케스트라에 비유할 수 있겠다.


201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당시 IBM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미래 축제 현장에서는 불꽃놀이가 사라지고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모았다. 


영상을 통해 이미 접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드론 군집비행은 폭발하고 땅으로 떨어지는 단조롭고 제한적인 폭죽의 움직임과는 달라 훨씬 더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오늘은 인상적인 드론 퍼포먼스들을 모아서 소개해본다.

오스트리아


최초의 드론 퍼포먼스는 2012년 오스트리아 린츠 시에서 펼쳐졌다. 독일 드론 개발사 어센딩 테크놀로지스(Ascending Technologies)의 쿼드콥터 허밍버드(Hummingbird) 49대가 사용됐다. 드론에는 LED 조명을 장착했다. 드론은 프로그래밍한 그대로 공중에서 3D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서로 동기화된 드론은 흐트러짐 없이 성공적으로 군집비행을 마쳤다. 아무래도 투입된 드론 수가 적다 보니 뚜렷한 이미지를 만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좋은 시도였다.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가 설립한 퓨처랩(Futurelab)에서 진행했다. 퓨처랩은 예술 작업과 과학기술을 실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2018년 5월 중국 시안에서 드론 1374대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드론은 시안의 명소인 명대성벽과 시안을 상징하는 꽃인 석류, 시안이 출발점인 실크로드 등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가 공중에서 동기 비행했다는 이유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해당 드론 퍼포먼스는 중국 시안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집비행에 사용한 드론은 이항 이그리트(Ehang Egret)에서 공급했다.

미국


인텔은 50주년을 기념하면서 2018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드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텔이 사용한 드론은 총 2018대였다. 중국 시안에서 선보인 드론 퍼포먼스가 기네스북에 등재된 지 두 달도 안 돼 새로운 기록으로 갱신된 것. 연초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인상적인 드론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드론은 인텔 슈팅스타가 사용됐다. 슈팅스타에는 LED 조명이 설치돼 다양한 색감을 만들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수의 드론을 제어하는 데 많은 사람은 필요하지는 않았다. 한 명의 조종사가 드론 전부를 제어했다.

한국


지난 4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인상적인 드론 군집비행이 연출됐다. 국토교통부가 벌인 드론 플래시 몹 행사였다.

이전에 다른 드론이 보여준 것처럼 눈부시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분명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상기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했다. 전 세계가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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