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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틱톡' 금지하면 인스타 '릴'이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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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세계에선 누군가의 위기는 또 다른 누군가의 기회이기도 하다. 인도가 중국과 국경 충돌을 계기로 중국 앱을 금지하자, 인스타그램이 틱톡의 빈자리를 노리고 나섰다.

인스타그램 릴, 사진 출처: 테크크런치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틱톡을 비롯한 총 59개의 중국 앱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지 며칠 만에 인스타그램이 인도에서 새로운 기능 '릴(Reels)'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기능 '릴'은 틱톡과 매우 유사하다. 음악이나 목소리를 더빙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15초 정도 분량의 짧은 비디오 업로드 기능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짧은 영상을 자신의 스토리나 다이렉트메시지(DM)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 영상은 단순히 자기 지인에게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탐색 탭에서 'Top Reels'라는 섹션을 통해 추천으로 보이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은 릴은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재밌고 창의적인 방법이라며, 새 기능을 더 많은 나라에 공유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글로벌 정식 업데이트 시기는 미정이다.

'릴'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카메라 메뉴의 새로운 모드로 추가된다(사진 출처: 유튜브 영상)

외신에선 인스타그램이 인도 정부가 틱톡을 금지한다는 발표가 나온 지 며칠 만에 인도로 테스트 지역을 확장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틱톡이 시장에서 사라지자마자 릴을 내놓겠다는 포석이란 것이다. 틱톡이 사라지고 콘텐츠 제작과 공유에 목말라하는 인도 이용자를 빠르게 사로잡을 계획으로 보인다.


때마침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페이스북은 지난달 인도 최대 음반사인 사레가마(Saregama)와 글로벌 계약을 체결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두에서 음악을 라이선스 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편집과 바이럴에 필수적인 로컬 음악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미 인도 내에서도 틱톡에서 영상을 제작하던 몇몇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발 빠르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거점을 옮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로포소(Roposo)', '칭가리(Chingari)', '미트론(Mitron)' 등 인도 로컬 앱들도 틱톡의 빈자리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다운로드를 늘려가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데이터 4월에 따르면 틱톡의 20억 다운로드 중 30%가 인도에서 발생했으며, 약 2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약 1년간 브라질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등으로 릴의 테스트를 확대해왔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틱톡과 유사한 '라소(Lasso)'라는 별도의 모바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테스트해왔지만, 결국 공개 1년여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틱톡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내놓는 것보다 기존 인기 플랫폼에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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