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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4 베타 버전, 내 아이폰에 설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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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사용 9년 차. 언제부턴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에 별 감흥이 없다. 업데이트를 하면 속도가 더 빨라지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고 하지만,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눈에 띄는 변화가 크게 없으면 잘 모르는 성격 탓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기억에 남는 건 다크 모드 정도다.

그런데 올해 공개된 iOS 14는 조금 다르더라. 위젯부터 시작해 PIP(Picture in Picture), 콜바 등 재밌어 보이는 기능이 추가됐다. 정식 업데이트는 9월로 예정됐고, 시일은 한참 남았다(속상). 그래서… 개발자 베타 버전을 설치하기로 했다!

개발자 베타 버전은 이름 그대로 개발자를 위해 정식 버전에 앞서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만든 거다. 버그는 없는지, 사용 시 불편함은 없는지, 새 운영체제에 맞춰 미리 앱을 개발해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에디터는 새로운 기능에 정신이 팔려 개발자 베타 버전을 설치했지만, 아직 안정적인 소프트웨어가 아닌 만큼 잦은 오류가 발생한다.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몇몇 금융앱이 지원되지 않고, 카카오톡이나 멜론 등 주로 쓰고 있는 앱 작동 시 튕기거나 꺼지는 오류가 생긴다. 그런 만큼 일반 사용자는 받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아이폰6S 이후 모델이라면 모두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iOS14. 뭐가 달라졌을까?

눈에 띄는 변화들

앱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만든 도구. 위젯(Widget)을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익숙한 이 위젯은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원하는 내용을 미리 보기 할 수 있는 도구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을 그리워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이 위젯이었다. 위젯은 사용이 편리하기도 하지만 홈 화면을 꾸미는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은 3가지 사이즈의 위젯을 홈 화면에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사이즈의 위젯은 겹쳐놓을 수도 있다. 지금은 날씨나 배터리, 애플 뮤직과 메모, 일정 정도만 되는 수준이다. 추후 다른 위젯이 업데이트되면 더 편하고 예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앱 보관함도 생겼다. 앱을 많이 다운로드하는 편이라면 같은 카테고리끼리 묶어서 폴더화해 사용했을 테다. 카메라 앱은 카메라 앱끼리, 금융 앱은 금융앱끼리 말이다. 정리해서 화면은 깨끗했지만 앱이 너무 작아 보기 힘들었다. 실행 시 폴더를 누르고 앱을 눌러야 해 복잡했고.

사실상 앱을 한눈에 보기에는 힘든 형식이었다. 그렇다고 앱을 그냥 두기에는 페이지가 상당히 많아지고 말이다. 이런 불편함을 앱 보관함이 말끔하게 해결해 준다. 

홈 화면의 오른쪽 끝 공간에 위치한 앱 보관함은 앱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준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카메라, 생산성 등 자동으로 폴더화해 준다. 폴더 사이즈는 기존보다 더 크고, 폴더 속 실행하고 싶은 앱을 누르면? 바로 실행된다. 이게 별것 아닌 기능 같은데 너무 편리하더라.

에디터와 달리 지인은 “앱 보관함은 편집이 안 된다”, “앱 보관함 폴더 속엔 앱 사이즈가 크고, 작은 게 있는데 이것도 사용순이 아닌 듯하다”라면서 불만을 말하더라.

신경 쓴 멀티태스킹

PIP도 눈에 띈다. PIP는 화면에 팝업처럼 영상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 보던 영상을 팝업으로 띄워놓고 작업을 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작동 방식도 부드럽다. 크기도 작은 사이즈, 중간, 큰 사이즈 세 가지로 조절이 가능하다. 위치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앱뿐만 아니라 페이스 타임도 팝업처럼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아직 개발자 버전인 만큼 웨이브나 티빙은 연동이 안 되더라.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대신 사파리에서 유튜브에 접속하면 PIP로 볼 수 있다. 단점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당연한 이 기능이 이제야 들어오다니. 어휴…’ 정도…?

출처웹툰보다가 전화가 오면 저렇게 뜹ㄴㅣㄷ ㅏ (네이버 웹툰 : 만물의 영장)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콜바(Call bar)다. 받기 싫은 스팸 전화, 씹고 싶은 전화가 오면 혹여 통화 버튼을 누를까 폰으로 하던 작업을 놔두고 멍 때렸던 경험이 있을 테다.

이번 업데이트 기능으로 전화는 흐린 눈으로 무시하고 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위 사진처럼 전화가 오면 팝업창처럼 뜬다. 게임 중에 전화가 와서 흥이 끊기는 일은 이제 없게 됐다.

디테일해진 설정

시리(Siri)도 마찬가지. 실행 시 화면 전체가 어둡게 변했는데 이것도 팝업 형식으로 변했다. 작동 시 홈 화면 사이즈로 하단에 뜨는 형태다. 시리 사용 시 다른 작업은 할 수 없는 건 똑같지만 디자인이 심플해졌다.

제대로 써보진 않았는데 시리 기반의 번역 앱도 생겼다. 한국어를 포함한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새로운 기능 추가에 있어 우리나라가 1차로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업데이트 전 - 후 (이제 휠 소리는 타이머 맞출때만!)

알람의 휠은 드디어 사라졌다. 여태껏 아이폰에서 알람을 설정해야 할 때 휠을 돌리듯 시간을 맞춰야 했다. 뭐 몇 초도 안 걸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성격이 급한 탓에 좀 갑갑하긴 했다. 그냥 시간을 입력하면 되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버튼을 탭 하면 간단하게 알람 설정이 가능하다.

메시지에는 원하는 대화 상대를 상단에 고정시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대화가 밀렸을 때 이전 메시지에 댓글을 달 수 있게 됐고, 단체방도 만들 수 있다. 메시지에서 사용하는 미모지도 여러 악세사리가 추가됐다.

아이폰X부터 가능한 뒷면 탭(Back Tap)도 쓸만해 보이더라. 폰 화면 뒤를 두 번 혹은 세 번을 두드리면 지정해놓은 동작을 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뒷면을 톡톡 두드리면 설정 창이 켜지고, 세 번 두드리면 스크린샷이 되는 형식이다. 손쉬운 사용에 들어가 터치, Back tap을 탭하면 써볼 수 있다. 

사소하지만, 프라이버시에 신경 쓴 기능도 있다. 업데이트 이후 어떤 기능이 추가됐는지 여러 기능을 살펴보던 차에 카메라를 켜봤다. 그때 오른쪽 상단에 초록색으로 작은 불이 들어왔다. 마이크를 사용할 때는 노란색 점이 표시된다.

카메라 및 마이크 사용 알림 기능으로, 사용하는 앱이 아이폰의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단 걸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사용자 몰래 앱이 카메라를 켜거나 마이크를 켤 수 없을 터.

소개한 것 이외에도 페이지 생략, 카메라 설정 위치, 전면 카메라 좌우 방향 유지, 사진 태그 기능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앞서 설명했듯이 업데이트는 6S까지 지원한다. 단, 몇몇 업데이트는 모델에 따라 지원 유무가 다른 만큼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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