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USB-C 포트가 들어가는 날 오나

조회수 2020. 6. 1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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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에 라이트닝 포트가 없어진다는 소식이 나왔다. 애플이 드디어 USB-C 규격을 아이폰에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폰 신제품 유출 정보를 비교적 빠르게 전달해온 맥오타카타는 3D 프린트로 만든 목업 아이폰을 공개했다. 올해 가을 출시할 아이폰 12 5.4인치 모델의 후속인 아이폰 13으로 알리바바에서 유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macotakara
아이폰 13 목업 이미지

공개된 목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두 가지다. 많은 사용자들이 기다리던 USB-C 포트 탑재와 풀 전면 디스플레이다.

아이폰 13 프로토타입 목업은 기존보다 큰 단자를 하단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SB-C 포트 사이즈와 일치한다. USB-C 포트는 아이패드 프로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맥북에 이어 2018년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 들어가며 곧 아이폰에도 탑재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아이폰 11은 물론 올해 상반기 나온 아이폰 SE 2세대 모델에도 USB-C 포트 대신 기존 라이트닝 포트가 들어갔다.

출처: macotakara
아이폰 13 목업 이미지

아이폰 사용자가 USB-C 적용을 기다리는 이유는 성능과 호환성 때문이다. 라이트닝은 2012년 아이폰 5부터 애플 제품에 적용된 단자 규격으로 성능과 충전 속도 등에서 한계가 있다. USB PD 충전 규격을 지원하는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어댑터도 나왔지만 향후 USB 4.0을 지원을 위해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USB-C 규격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USB-C 포트가 탑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곧바로 케이블 단자가 없는 완전 무선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5mm 이어폰 잭을 가장 먼저 없앴던 것처럼 무선 충전과 데이터 전송의 사용만을 지원하는 아이폰으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macotakara
아이폰 13 목업 이미지

아이폰 13에서 노치가 없는 전면 풀 디스플레이가 실현될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아이폰 12에서 노치 사이즈가 줄어들 것으로 알려지며 다음 모델에서는 노치가 없는 업그레이드를 기대해볼 만하다. 목업의 디스플레이 규격을 5.5인치로 만든 것도 베젤을 줄여 같거나 비슷한 사이즈에 조금 더 큰 화면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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