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글라스' 이렇게 나온다

조회수 2020. 6. 6.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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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구글은 미래를 보는 듯한 새로운 기기를 공개했다. '구글 글라스'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홀로 렌즈를 공개하며 스마트폰에 이어 AR(증강현실) 안경을 쓰는 시대는 곧 열리는 듯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일반 소비자를 위한 AR 안경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구글 글라스

이런 가운데 소문만 무성하던 애플의 AR 안경 스펙이 알려졌다. AR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애플은 시장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까.

애플이 준비 중인 AR 안경 이름은 '애플 글라스'다.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존 프로서는 애플 글라스가 초기 애플 워치처럼 아이폰과 페어링 해 작동한다고 전했다. 그는 직접 프로토타입 중 플라스틱 프레임 버전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글라스의 알려진 특징은 안경에 있는 두 개의 렌즈를 모두 디스플레이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사용자 시력에 따라 도수가 있는 렌즈를 옵션으로 넣을 수도 있다. 자동차 운전 등의 활동은 자동으로 감지해 방해 금지 모드가 적용된다.

제품 조작은 기기 프레임과 기기 오른 편에 장착된 라이더(LiDAR) 스캐너를 사용한다. 기기를 직접 터치하거나 앞에서 손 제스처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별도의 카메라는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대비해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 글라스를 위한 사용자 환경(UI)도 별도로 고안했다. 이름은 '스타보드(Starboard)'로 불리며 자세한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기에서 인식할 수 있는 독자적인 QR 코드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중요한 충전은 무선으로 가능하며 스탠드형 충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제품 가격은 499달러가 유력하다. 도수를 넣은 렌즈는 여기에 추가 옵션 금액이 추가된다. 제품 공개는 내년 상반기 이뤄질 계획이다. 출시는 빠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22년 초를 목표로 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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