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기본형 '역대급 가성비' 나오나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12 5.4인치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작보다 더 싼 가격에 예상보다도 좋은 화질의 디스플레이까지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망대로만 나온다면 애플 플래그십 모델 중 '역대급 가성비폰'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
애플인사이더 등 매체는 유출된 아이폰 12 디스플레이 사양을 공개했다. 로스 영 디스플레이 공급 체인 관련 업체 DSCC CEO에 따르면 아이폰 12는 2340x1084p 해상도를 가진 5.4(5.42)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인치당 픽셀수가 476ppi나 된다. 프로까지 전체 4가지 아이폰 라인업 중 픽셀 집적도가 가장 높다.
아이폰 12 예상 가격도 알려졌다. 애플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존 프로서는 5.4인치 크기의 아이폰 12 판매 가격이 649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재 아이폰 11보다 50달러 적은 것이지만 기본 모델이 128GB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100달러가량 가격이 낮은 셈이다.
업계는 지금의 예상대로라면 아이폰 12가 애플 신제품 중 고객 체감 가성비가 가장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전 세대와 완전히 바뀐 디자인에 더해 애플 최신 A14 칩, OLED 디스플레이, 5G 네트워크까지 기초 스펙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기존 아이폰 11과 크기가 같은 6.1(6.0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12 맥스도 거의 같은 성능으로 나오지만 가격은 전작과 같다.
물론 아이폰 12 프로 제품은 더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프로 신제품은 전작과 같은 6.1인치와 6.7인치 크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만 일반형에는 없는 주사율 120Hz 프로모션 기능과 10비트 컬러 등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6.1(6.06)인치와 6.7(6.67)인치 모델 각각 2540x1174p로 460ppi, 2785x1293p로 459ppi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는 이 밖에도 6GB 램, 라이더 스캐너 탑재 트리플 카메라 및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한다. 일각에서는 프로 제품만 5G mmWave(밀리미터파)를 지원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가격은 128GB 기본 모델이 각각 999달러, 1099달러부터 시작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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