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AI 이용해 운전자·승객 마스크 착용 확인

조회수 2020. 5. 19.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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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지침을 잘 지키는지 확인을 위해 인공지능(AI)까지 동원된다. 그 밖에도 일반 우버는 최대 3명, 우버 X는 최대 4명의 승객만을 허용하며 승객은 앞 좌석에 탑승할 수 없다. 새로운 규정은 다가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사친 칸살 우버 제품관리담당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우버 운전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입증하기 위해 앱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해야 한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AI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차량을 호출한 승객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이는 운전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바이러스는 운전자와 승객을 가리지 않는다. 승객도 차량을 호출하려면 마스크를 쓴 얼굴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해서 인증받아야 한다.


칸살은 "새로운 우버의 정책은 코로나19 발생 장소와 심각한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도록 설계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Irfan Ahmad

승객은 운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바로 운행을 취소하고 운전자를 신고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신고가 접수된 운전자에는 주의 조치가 전달되고 심하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버는 운전자가 마스크와 손 세정제, 살균제와 같은 물품을 자동차에서 사용하거나 승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5천만 달러(약 614억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가상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다음 승객이 차에 탈 수 있도록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친 칸살도 "결코 사람들이 집에서 나가기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나가야 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사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에서도 새로운 조치가 적용된다. 일단 고객과의 접촉은 최소화해야 한다. 배달원은 손 세정제를 제공하지 않는 것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사업장에 낮은 등급을 부여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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