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휴가 시즌에 PS5 나온다
소니가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주력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 5)'를 예정대로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일하는 직원과 해외 여행 제한과 같은 요인으로 테스트 과정과 일부 생산 라인에서 몇몇 문제가 발생했지만 2020년 연말 콘솔 출시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니의 자사 스튜디오와 파트너 스튜디오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소니는 3월 31일로 끝난 2019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한 354억엔(약 4059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기기와 솔루션 매출 부진으로 인한 결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및 소비자 가전 부문에서 문제가 심화될 수 있는 상태다. 특히 기존 콘솔이 출시되고 많은 시간이 지났고 차기 모델 출시가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게임기 영업이익 감소는 전문가들도 예상했던 지점이다.
반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 회원은 2019년 10~12월 분기와 비교해 1~3월 분기에 270만 명이 늘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는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연간 60달러를 내고 이용해야 한다. 1~3월 분기 게임 매출 중 66%는 디지털 다운로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소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향후 소니의 수익을 예측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면서 현 회계연도에 대한 어떠한 전망도 내놓지 않았다.
플레이스테이션5가 올해 출시되면 전작인 플레이스테이션4가 나온 지 7년 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소니가 실제 제품을 출시한 뒤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가 시작되면 현재 부진한 판매 현황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플레이스테이션5 출시를 목표로 하는 연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시리즈 X(Xbox Series X)'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인기 콘솔 간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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