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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의 창시자 "코로나 위기에도 웹은 생명줄, 성차별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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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가 '모두를 위한 인터넷'을 향해 또 하나의 메시지를 보냈다.

팀 버너스 리

팀 버너스 리는 1989년 당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근무하면서 현재의 '월드와이드웹(www)'의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그는 링크를 통해 다른 문서로 이동할 수 있는 '하이퍼텍스트'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버너스 리는 이날 'www'의 서른한 번째 탄생 기념일을 맞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웹은 사람들의 생명줄이 되어주고 있다면서 성차별 없이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너스 리는 웹은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계속 일하고 아이들을 교육하고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 정보를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기본 서비스에 여성이 온라인 성폭력이나 웹 접근성의 문제로 소외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버너스 리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여성, 소녀, LGBTQ(성소수자)가 공격받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이는 남녀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여성의 권리는 인권이며, 교육 개선이나 경제 발전과 같은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버너스 리는 모든 사람에게 웹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정부 당국자와 최고경영자(CEO), 학자와 엔지니어 등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그는 크게 3가지 문제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첫 번째 세계 여성의 상당수가 여전히 인터넷에 소외됐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온라인에 접속할 가능성이 21% 더 높다. 선진국에선 이 격차가 작지만, 경제발달이 느린 최빈국가에선 이 격차는 크게 벌어진다. 아프리카 극빈국가에선 성별 인터넷 격차가 52%까지 올라갈 정도다. 이러한 격차가 기존의 불평등을 강화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배우고 돈을 벌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 웹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여성, 남성 인터넷 접근성 격차

둘째 웹은 온라인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


웹파운데이션과 세계걸스카우트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성폭력을 경험했다. 온라인에서 성희롱을 당하거나 협박 메시지를 받거나 또는 사적인 이미지를 동의 없이 공유하는 일 등을 경험했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84%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지속적인 온라인 폭력은 여성의 경제활동을 어렵게 하고 소녀들이 공부할 기회를 빼앗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언론이나 정치인이 인터넷 공론의 장에서 활동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버너스 리는 이런 경험은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나이지리아에 방문했을 때 만난 한 젊은 여성의 사례를 들었다. 그 여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케이터링 사업을 한다. 그러나 고객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그 플랫폼이 동시에 낯선 사람들로부터 매일 성희롱을 당하는 곳이었다.

세 번째는 여성에 대한 숨겨진 온라인 차별이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은 우리 능력을 평가하고 생활과 산업 곳곳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알고리즘이 너무 자주 기존의 불평등을 재현하고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한 채용 시스템은 남성들로 채워진 기존 역사적 자료에 대한 학습만 받아 여성을 자동적으로 덜 선택했기 때문에 폐기될 수밖에 없었다고 예를 들었다. 실제로 AI 기반 안면인식 솔루션이 백인 남성 위주로 데이터가 만들어져 차별적으로 작동한다는 지적은 여러 번 제기됐다.


버너스 리는 처음부터 웹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길 바랐다. 그는 웹의 접근성을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웹은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기 때문에 항상 자유롭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 오랜 철학이다. 일 년 전 웹의 서른 살 생일을 맞아 '모두를 위한 웹'이란 비전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버너스 리는 테크 기업들에게 온라인 성별 격차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며, 다시 한번 "웹은 필요할 때, 모두를 위해 작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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