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테크플러스

테슬라 '모델3' 뜯어보니, 이유 있는 세계 2등?

33,420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도요타에 이어 세계 자동차 기업 중 2위로 올라섰다.

테슬라

테슬라는 작년에 36만 대가 조금 넘는 차량을 판매했다.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이 합쳐서 매년 1000만 대를 판매하는 것을 비교하면 과도한 기업가치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거품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테슬라가 가진 미래 가치를 추켜세우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테슬라가 전자공학 분야에선 전통적 자동차 회사를 훨씬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테슬라가 보유한 기술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 산하 닛케이비즈니스퍼블리케이션스가 테슬라 전기차 라인업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3'를 분해한 결과를 공개했다. 모델3 가격은 약 3만 3000달러(약 4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3'

닛케이는 모델3를 분해하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테슬라의 통합 중앙제어장치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3'로 알려진-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컴퓨터 장치는 보기에는 작아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무기다. 닛케이는 이 장치가 우리가 알고있는 자동차 산업 공급망을 끝장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한 대형 자동차 회사의 엔지니어는 해당 컴퓨터 장치를 살펴보고 "우리는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작년 봄에 나온 이 모듈에는 두 가지 맞춤형 인공지능(AI) 칩이 내장됐다. 테슬라는 하드웨어를 보완하기 위해 특수 소프트웨어와 함께 칩을 함께 개발했다. 이 컴퓨터 장치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성능과 함께 보다 진보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닛케이는 이 컴퓨터 장치가 자동차의 미래 핵심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에게 요구되는 엄청난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쟁자보다 약 6년 앞선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전기차 생산 모습

또 이 전자 플랫폼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더 거대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경쟁자에게는 무서운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14년 도입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꾸준히 개량해 디지털 신경 센터를 만들었다. '하드웨어1'이라고 불렸을 때는 주로 고속도로를 달리며 자동으로 차선을 조종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었지만, 2~3년마다 한계를 극복하면서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로 나아가고 있다.


도요타와 폴크스바겐 같은 대기업이 2025년 이전에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방대한 재정과 인재풀을 고려했을 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일본 엔지니어가 "우리는 할 수 없다"라고 말했던 배경에는 기술적 장애물보다 거대한 부품 공급망의 존재가 더 컸다.


자동차 제조업계는 수십 년 동안 일궈온 부품 공급망이 쓸모 없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테슬라와 같은 플랫폼을 도입하면 기존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ECU)의 부품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는 그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종업원에게 생사가 달린 문제기도 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닛케이는 오늘날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성장을 일궜던 공급체인이 그들의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품업계의 생태계와 경쟁력은 곧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이다. 이 기업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현재 모델3 부품 대부분은 공급업체 이름이 없다. 대신 ECU 내부 기판을 포함해 많은 부품에는 테슬라 로고가 새겨져있다. 이는 회사가 거의 모든 핵심 기술 개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이 나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모델3는 자율주행 레벨2(부분적 자율주행)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모든 요소, 컴퓨터 등을 이미 갖췄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닛케이아세안리뷰는 테슬라가 선점한 시장을 가져오려면 경쟁 업체는 기존 사업 모델과 공급망을 보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작성자 정보

테크플러스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