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코로나 환자 치료용 병원 10일 만에 완공

조회수 2020. 2. 1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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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치료를 위한 첫 번째 임시 병원을 열흘 만에 완성했다.


중국 국영 미디어 CGTN이 2일(현지시간) 공개한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밤낮으로 이뤄진 공사로 병원이 완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및 뉴욕타임스는 중국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병원 공사는 1월 24일에 시작했으며 2월 3일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병원이 지난 2일에 완공됐으며, 3일부터 중국 국영 언론을 인용해 환자들을 새로운 병원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병원에는 약 1400명의 의료진이 근무할 예정이다.

중국 국영 미디어 CGTN이 공개한 임시 병원 완성 예상도

중국 우한시는 당초 이 병원을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6일 만에 완공할 예정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 격리 조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마련된 특화 시설이다. 이 병원은 공식적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환자만 수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병원에는 약 1000개의 병상이 마련될 예정이다. 우한시 인구는 1100만 명이 넘으며,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발병하면서 치료시설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우한시 임시 병원 건설을 위한 야간 공사 장면 갈무리

중국 국영 미디어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약 2만 5000평방미터의 면적의 병원 부지가 확인된다. 당국은 조립식 건물로 이를 조기 완성하기 위해 약 7000명의 인력과 건설 장비를 24시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외에도 2월 5일까지 우한시에 또 다른 1600개의 병상을 갖춘 임시 병원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우한시 임시 병원 건설 모습 영상 갈무리

중국은 이미 2003년에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당시 베이징에 비슷한 임시 격리 치료시설을 마련한 적이 있다. 당시 베이징에 마련된 병원은 7일 만에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장 빠르게 병원을 완공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4일 오전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중국에서만 2만 명이 넘었으며,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에서만 1만 3000명이 감염자로 확인된다. 중국 내 사망자는 400명이 넘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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