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대처하는 미 IT 기업의 자세

조회수 2020. 2. 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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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외 18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신종 코로나를 놓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미국 IT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애플은 중국 내 애플 매장 한 곳을 폐쇄했으며 다른 매장들도 운영 시간을 단축해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사업 관련성이 높은 중대한 일을 제외하고는 중국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 직원 체온 점검도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로 매장과 사무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한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질병과 싸우는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으며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중국으로 향하는 출장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중국과 홍콩을 포함해 총 4개 사무소가 운영 중인데 현재는 모두 폐쇄한 상황이다. 중국에 있는 직원들은 신속하게 집으로 돌아오고 출국일로부터 14일 이상은 집에서 일하라고 제안했다.


아마존은 사업을 이유로 중국을 오가는 일을 제한하고 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WHO와 같은 보건기구에서 제공하는 지침을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다. 출장은 승인이 떨어진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금지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공지가 내려지기 전까지 출장은 제한된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발병 지역을 여행한 직원들은 2주 동안 집에서 업무를 보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사무실로 복귀하지 말고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건기구가 발표하는 위험 정도에 근거해 중국 직원들에게 집에서 일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불필요한 사업 출장도 모두 취소하라고 전달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제한한다. 혹시나 중국으로 여행을 원한다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을 방문한 직원들은 일정 기간 집에서 일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에 상주하는 페이스북 직원에게는 재택근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났을 때 바이러스 퇴치와 관련된 단체를 지원하는 기부 알림 창을 뉴스피드에 배치한 전례가 있다.


에어비앤비는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호스트와 게스트, 직원들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보도와 지침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비용 발생 없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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