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빅데이터로 코로나 확진자와 여행 여부 확인

조회수 2020. 2. 6.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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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인터넷 회사 치후(Qihoo 360)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여행했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가 자신의 여행 날짜를 비행기 항공편이나 기차 정보와 함께 입력하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여행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 확진자와 함께 여행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에게는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가 격리 조치 후에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하는 메시지가 뜬다고 한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노슈가 테크(NoSugar Tech)'는 중국 국영TV 방송사와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로부터 받은 공개 데이터 및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서로 검증해 개발했다고 한다. 또 정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치후 360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은 치후360 브라우저와 모바일 보안 앱을 통해 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이틀만에 2100만 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공항이나 기차역 등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온 사람들 대부분이 확진자와 한 공간에서 있었는지를 놓고 불안에 떨고 있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거짓 정보가 돌아다니며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고, 이는 신종 코로나 감염 공식 확진자가 8000명, 사망자 170명이 넘어가는 중국에선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바이러스 발병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과 겹치면서 수백만 명의 중국인들이 비행기와 기차 등을 이용해 전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 중국 IT기업들은 자사 컴퓨팅 기술 등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바이두나 알리바바 같은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은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인 연구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은 자선재단을 통해 의료 연구와 질병 예방을 위해 1억 위안(약 171억 원)을 기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 밖에도 CCTV 등 영상 보안회사 등은 신종 코로나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추적하기 위한 승객 매핑 정보를 만드는 데 인공지능(AI) 기술 지원에 나섰다. 텐센트 등은 모바일 메신저 위챗 사용자가 가장 가까운 병원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외래 환자용 병원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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