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다음 달로 예정된 갤럭시 신제품 공개 언팩 행사가 가까워 오면서 새로운 제품 정보 유출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은 어떤 모습이고 가격은 얼마일까.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봤다.

​

​

갤럭시 S20 

갤럭시 S10의 후속 모델은 갤럭시 S11이 아닌 갤럭시 S20이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모델명에 변화를 줘 새로운 갤럭시 시대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갤럭시 S20은 이미 실제 제품으로 보이는 사진은 물론 사양표까지 유출된 상태다. 사실상 이미 신제품을 본 것과 다름없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달라질 갤럭시 S20 출시 기대감이 더 고조되고 있다.

​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공개한 유출 제품 사양표를 보면 제품은 총 3가지로 나눠 출시된다. '갤럭시 S20 울트라 5G', '갤럭시 S20 플러스 5G', '갤럭시 S20 5G'다.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부터 순서대로 각 6.9인치, 6.7인치,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하지만 모두 WQHD+ 화질(3200x1440p)로 20:9 화면비를 가졌다. 따라서 픽셀수는 가장 작은 갤럭시 S20이 563ppi로 가장 높다.

​

세 제품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달라지는 부분이다. 주사율이 높으면 보다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이 이뤄져 눈이 편안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주사율은 2400X1080p 해상도에서만 작동되고 더 고해상도로 올라가면 기존과 같은 60Hz를 지원하도록 바뀌어 배터리 사용시간을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

카메라 성능은 단연 갤럭시 S20 울트라가 압도적이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1억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다. 10배 광학 줌도 지원한다. 디지털 줌은 최대 100배까지 가능해 아이폰 11 시리즈의 10배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48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ToF(Time of Flight)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 S20 플러스는 1200만 화소 메인 광각 카메라로 최대 3배 광학 줌과 3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초광각, ToF 카메라가 들어간다. 갤럭시 S20은 여기에서 ToF 카메라가 빠진다.

​

폰아레나에 따르면 신제품은 공개 이후 3월 13일경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20 가 900~1000유로, 갤럭시 S20 플러스 모델이 1050~1100유로, 갤럭시 S20 울트라는 1300유로 수준으로 추측된다. 5G 네트워크 지원 모델은 조금 더 가격이 높을 전망이다.

​

​

​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Z 플립'이 삼성전자 폴더블 폰의 이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 폴드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부터 더욱 본격적인 마케팅이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그 첫 타자가 갤럭시 Z 플립이다.

​

기존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 폰으로 등장 이전부터 화제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화면을 펼치면 6.7인치 디스플레이가 된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줄이기 위해 전작에 쓰인 투명 폴리이미드(PI) 대신 초박형 유리(UTG)를 쓸 것으로 보인다.

화면 각도도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각도에서도 멈출 수 있어 셀카는 물론 화면 거치 등에 용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

유출된 정보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제품 가격이다. 갤럭시 Z 플립은 1400유로, 약 180만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전 갤럭시 폴드 가격 239만 8000원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급형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접근성이 전보다 높은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가 늘어가면 본격적인 폴더블폰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오는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