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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잃자 '토토로' 품은 넷플릭스

조회수 2020. 2. 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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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를 잃은 넷플릭스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품었다. 전 세계에서 단독 스트리밍 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 스트리밍 한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중심으로 지난 1985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세계적인 히트작을 보유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오는 2월 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된다. 매달 순차적으로 스트리밍 하는 작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총 28개 언어의 자막과 20개 언어 더빙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트리밍은 일본과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모든 국가에서 시청 가능하다. 북미 시장의 경우 AT&T 산하의 워너 미디어 'HBO 맥스' 서비스가 지브리 스트리밍 판권을 가지고 있다.

스즈키 토시오 스튜디오 지브리 프로듀서는 "현재는 영화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좋은 방법이 있고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스트리밍을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전 세계 사람들이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계를 발견하길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초대형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사 디즈니를 잃은 후 독자적인 애니메이션 작품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즈니는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도입에 앞서 넷플릭스에 주던 판권을 거둬들인 바 있다. 현재 제한적인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 국가가 늘어날수록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향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확보는 물론 신작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봄 넷플릭스 독점으로 '공각기동대 SAC_2045'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공각기동대 시리즈 최초로 풀 3D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소셜미디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스폰지밥' 등으로 유명한 최대 어린이 방송 제작사인 니컬로디언(Nickelodeon)과도 수년간 콘텐츠를 독점으로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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