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위한 음악이 있다?

조회수 2020. 1. 22.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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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홀로 집에 남겨두고 가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외롭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었겠지만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외로움을 조금은 덜어주고 있다. 유료 가입자만 1억 1300만 명을 보유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기업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스포티파이는 반려동물을 위한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악은 외로운 반려동물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최후의 동반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마도 음악이 필요한 건 사람만이 아닌듯싶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어떤 동물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강아지, 고양이, 새, 이구아나, 햄스터 총 5가지 동물 옵션을 제공한다. 그다음 '활력이 넘친다', '수줍음이 많다', '호기심이 많다' 등 반려동물의 성향을 입력한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의 이름과 사진을 올리면 동물 이름을 타이틀로 한 맞춤형 재생 목록 아이콘이 생성된다. 음악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구성된다.


반려동물을 위한 팟캐스트 'My Dog's Favourite Podcast'도 제공한다. 동물전문가에게 특별히 의뢰해 제작한 오디오로 동물을 안심시키며 스트레스를 완화한다고 스포티파이는 전했다.


팟캐스트 재생 시간은 5시간이며 인간의 목소리와 음악, 빗소리를 포함한 잔잔한 소리를 재생한다. 목소리 녹음에는 배우 랄프 이네슨(Ralph Ineson)과 제시카 레인(Jessica Raine)이 참여했다.

영국 최대 동물복지 자선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는 팟캐스트 서비스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것도 반려견 주인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글래스고대학교 동물 생리학자 닐 에반스(Neil Evans)는 "청각적인 풍요로움은 반려견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크대학교의 동물 심리학자 알렉스 벤자민(Alex Benjamin)은 오디오 경험이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가려 반려견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닐 에반스와 알렉스 벤자민은 모두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팟캐스트 개발에 참여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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