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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공지능 스타트업 2억 달러에 인수

조회수 2020. 1. 21.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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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 기업을 인수했다고 IT 전문매체 긱와이어(Geekwire)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인수한 인공지능 기업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엑스노.ai(Xnor.ai)'다. 저전력 엣지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3년 된 스타트업이다.


엑스노.ai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앨런(Paul Allen)이 세운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AI2(Allen Institute for AI)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카메라, 드론 등 로컬 단계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출처:Xnor.ai)

적은 데이터를 사용하고도 더 빠르게 프로그램 실행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는 적고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한다. 엑스노.ai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인공지능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인공지능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유력지 포브스는 태양열 배터리와 동전 크기만 한 배터리로 몇 년 동안 작동하는 독립형 인공지능 칩을 개발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인공지능 기업 44위로 엑스노.ai를 꼽기도 했다.


애플은 개인 정보 보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기에서 인공지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일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처럼 느껴진다.

긱와이어는 인수 관련 질문에 애플이 표준적인 답변을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이메일에는 "애플은 종종 규모가 작은 기술 기업을 인수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목적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엑스노.ai는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애플은 엑스노.ai를 인수하는데 2억 달러(약 2321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016년에도 인공지능 스타트업 투리(Turi)를 인수할 때도 마찬가지로 2억 달러에 인수했었다.


향후 엑스노.ai의 기술력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에 적용돼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 작업 전반을 수행하는 역할을 기대할 만하겠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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