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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아마존 흔들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서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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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미국 IT 기업 아마존에 위기가 찾아온 걸까.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아마존의 힘이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포브스는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선호도 변화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을 제치고 연속으로 더 인기 있는 업체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골드만 삭스는 반기별로 주요 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IT Spending survey' 보고서를 발행한다.

골드만삭스는 조사에서 기업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어떤 업체를 선택하는지 질문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인 서비스형 인프라 시설(IaaS)과 서비스형 플랫폼(PaaS) 두 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 AWS보다 연속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를 이용 중이라고 답한 이용자가 2017년 12월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서 아마존이 큰 타격을 입는 일도 있었다. 미국 국방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제다이(JEDI)'를 운영할 업체로 아마존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우세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2013년에는 아마존 AWS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최고 수준의 보안인가 등급도 갖고 있어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대형 입찰을 놓친 아마존은 결국 지난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미국 연방 청구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미국 국방부 입찰을 따내지 못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 때문이라는 내용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현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미국 언론사 워싱턴포스트(WP)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전문가 팀에 의해 정상적인 선정 절차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수주 불발이 향후 다른 대형 입찰에도 영향을 줄지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국방부 장기 프로젝트를 따낸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수주에서 연쇄효과를 얻을 것으로 해석한다.

직전 분기 아마존 AWS 매출은 90억 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매출은 비공개지만 분석가들에 따르면 약 43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아직 아마존 매출의 절반 수준이지만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향후 3년 내 마이크로소프 애저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않은 구글 역시 클라우드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아마존에 또 다른 위기감을 주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도 초기 단계로 분석된다. 향후 더 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현재 클라우드로 처리되는 IT 업무 비중은 약 23% 지만 3년 뒤 43%로 성장해 1조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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