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드론 잡는다" 도쿄 올림픽 방어 계획 보니..

조회수 2020. 1. 1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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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테러나 범죄 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드론 방어 계획을 세웠다.


경기장 주변 수상한 드론 움직임을 탐지하고, 유사시엔 대형 드론 그물로 포획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9일(현지시간) 일본 경찰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2020년 하계 올림픽을 테러나 범죄 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드론 방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올림픽 경기가 치러지는 각 장소 주변에 탐지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 탐지 시스템은 수상한 드론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드론이 방출하는 신호를 감지해 위치와 고도를 파악한다.


일본 경찰은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드론으로 그물망을 발사해 포획하거나 무인기와 조종사 간 통신을 교란할 수 있는 장비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탐지 시스템은 이미 도쿄 인근에서 사용되고 있다. 올림픽 경기 장소를 완전히 커버하기 위해 더 많은 장비들이 추가될 계획이다.


일본 경찰이 운용할 드론은 약 1km나 떨어진 곳의 드론도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민간 보안업체들이 운용하는 장비가 반경 수백 미터 이내 상공에 드론을 포착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고성능 드론이다.


일본은 지난 5월 드론 관련 법률을 개정했다. 새 국립 경기장을 포함해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24개의 장소를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추가했다. 기존에 드론 비행 금지 지역은 주택 밀집지와 총리 관저, 왕궁 등의 상공과 그 주변이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은 이들 지역에 불법으로 날아다니는 모든 드론을 강제로 압수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 법률 위반 시에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50만 엔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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