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완공 '아마존 제2본사' 미리 보니..반려견 놀이터까지
아마존이 오는 2023년 완공되는 제2본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초 210만 평방미터의 개발에 착공, 2023년 사옥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알링턴 카운티 위원회가 아마존 제2본사 건립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면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아마존은 두 개의 사무실용 빌딩 이외에도 대규모 녹지공간과 개방된 공공 공간을 조성한다.
아마존은 우선 알링턴의 펜타곤 시티 인근에 있는 버려진 두 개의 창고 공간에 2개의 22층 건물을 세운다.
이 건물은 크게는 '메트로폴리탄 파크(공원)'라는 복합용지의 일부가 된다.
아마존이 알링턴 카운티 위원회에 제출한 제2본사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향후 달라질 지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렌더링 이미지는 아마존 시애틀 본사에서 영감을 받아 메트로폴리탄 파크의 공공성에 걸맞은 모습으로 제안됐다.
복합용지에는 약 2.5에이커(약 1만 평방미터) 규모의 녹지와 농산물 직거래장, 반려동물 놀이터, 소매점, 식당, 탁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이벤트 개최를 위한 700석 규모의 행사 공간도 마련한다.
이 지역 내 건물 크기는 사무용 건물인 22층을 제외하면 최저 3층까지 다양하게 조성된다. 1층에는 상점과 식당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마존의 제2본사는 향후 10년 동안 약 2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 절반은 메트로폴리탄 파크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크리스탈 시티의 임대 사무실에서 클라우드컴퓨팅 및 알렉사팀 부문에 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아직 완전히 개발 계획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도 있다.
메트로폴리탄 파크 북쪽에 위치한 10에이커 부지의 '펜 플레이스'를 포함하는 대규모 개발이 남아있다. 아마존은 아직 펜 플레이스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내년에 알링턴 카운티 위원회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