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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 팔지 마세요" 미국에선 이런 법까지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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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소매유통 업체들이 새로 시행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발맞춰 "내 정보를 팔지 마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매장과 웹사이트에 내걸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보호법(CCPA)에 발맞춰 매장 내 환경 정비와 직원 교육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 법(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으로 불리는 CCPA는 미국 내에서 추진한 개인정보보호법 중에 가장 강력한 법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프라이버시 법률 중에 가장 강력하고 까다로운 프라이버시법으로 '미국의 GDPR'로 불리기도 한다. CCPA가 시행되면 캘리포니아 주민은 기업들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열람, 삭제하거나 정보 판매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또 기업은 자사 홈페이지에 CCPA에 의거한 소비자 권리에 대한 정보와 함께 '내 정보를 팔지 마세요'라는 링크를 달아 소비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재판매하는 것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캘리포니아에서 상업적 목적을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 판매, 공유하는 기업들이다. 소매 유통 업체 이외에도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비롯해 모바일 서비스 회사, 스트리밍 영상 사업자 등 광범위한 기업이 대상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관련 업계는 CCPA가 캘리포니아주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지만, 캘리포니아주에만 그 영향력이 한정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적 IT기업의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와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헐리우드'가 자리 잡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인구만 해도 약 4000만 명으로 이는 3억 3000만 명이 넘는 전체 미국 인구의 10분의 1을 훌쩍 넘는다.


나아가 CCPA가 기업의 위치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 직·간접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에 적용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소비자 개인정보 활용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기업의 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홈디포와 같은 유통업체는 온라인으로 캘리포니아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도를 알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매장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안내문을 추가하고,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넣었다. 또 매장 직원을 교육해 고객들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CCPA 법안 자체가 아직 모호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업들은 아직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기업별로 대응 방식도 다르다. 아마존은 "내 정보를 팔지 마세요"를 링크를 올릴 계획이 없는데, 이는 아마존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와 아마존은 지난 몇 달 동안 '데이터 맵'을 작성하는 데 투자를 늘렸다. 이를 통해 각 사업부에서 수집한 개인정보의 범위와 저장 위치, 저장 방식, 정보와 공유 대상자를 구분할 수 있다고 내부 소식통은 전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기술, 마케팅, 광고, 결제, 보안 등 다른 사업팀들이 감사와 고객들의 개인정보 확인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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