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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해 연말 웃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조회수 2019. 12. 31. 16: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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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며칠 남지 않은 연말 테슬라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을 썼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420달러를 돌파하며 422.0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불과 지난해에만 해도 불투명한 사업 전망에 주가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완전히 바뀐 셈이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1, 2분기 영업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사업 전망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중국 상하이 생산공장 가동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가격을 낮추고 시장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1000대의 모델 3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럽 시장을 공략할 독일 베를린 신공장 건설도 발표했다. 독일 정부 측의 승인은 모두 이뤄진 상태로 곧 공장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공장이 가동되면 테슬라의 생산력은 더 높아져 유럽 시장에서 커질 수요도 충분히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개한 신차 '사이버 트럭'의 반응도 뜨겁다. 테슬라의 첫 픽업트럭 모델로 공개 후 며칠 만에 사전 접수가 25만 건을 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주식이 아주 높다(Whoa ... the stock is so high lol)"며 테슬라 주가 상승세에 대해 언급했다. '실리콘밸리의 악동'답게 그는 'high(마약에 취했다는 속어)'라는 단어를 사용해 지난해 트윗 소동과 팟캐스트 인터뷰 대마초 흡연 논란 등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8월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달러에 사들여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으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테슬라 주가는 379.57달러로 트윗 당일 11% 주가가 폭등했다.

하지만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이에 대해 고소하며 주가는 크게 하락해 올해 6월에는 178.97달러까지 떨어졌다. 머스크 CEO는 2000만 달러의 벌금과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포기하는 선에서 SEC와 합의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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