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iOS13.3 아이의 '수업 중 친구 문자' 막을 수 있다.

조회수 2019. 12. 16.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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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라면 부모의 눈치를 더 봐야 할지 모른다. 아이폰 iOS가 업데이트되면서 자녀 보호 기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iOS 13.3는 부모가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 부모는 자녀가 아이폰을 통해 특정 시간에 특정인과 연락하는 것을 '통제'할 수 있다.

아이폰의 통신 제한 기능(During Downtime)을 통해 허용된 시간에 제한된 연락처에만 통화,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 아이폰에 표시되는 연락처를 관리할 수 있다. 당연히 모든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학교나 학원 수업 시간 중에 아이들이 친구들과 통화하거나 메시지 보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신 긴급 상황을 대비해, 부모에게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특정인에 대한 연락은 가능하게 설정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아이폰 연락처 목록을 통해 자녀 아이폰에 나타나는 연락처를 관리할 수 있다.

앞서 애플은 iOS 12 업데이트 당시 '스크린 타임'을 통해 자녀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크린 타임도 다운 타임 시간을 설정해 허용된 시간에만 아이폰을 사용하도록 했다. 제한된 시간에는 화면 사용을 중단한다. 특정 앱도 부모가 허락한 시간대에만 사용할 수 있고, 앱 결제 등도 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이 스크린 타임을 우회하는 방법을 유튜브나 레딧에서 공유하면서 스크린 타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번 iOS 13.3에서는 통화 제한 기능을 좀 더 구체화하고 스크린 타임 우회를 위한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을 막는 등 자녀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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