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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도 자동 번역 가능할까, 1등 크롬과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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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세계 3대 브라우저는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다. 그중 구글에서 만든 크롬이 압도적1위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데스크톱 웹 브라우저 기준 시장 점유율 70.71%를 차지했다. 모질라 재단에서 만든 파이어폭스가 뒤를 이었다. 시장점유율 9.76%다. 애플 사파리는 5.64%다. 마이크로소프트(MS) 브라우저를 모두 합치면 10% 가까이 차지할 수 있지만, MS 인터넷익스플로러(5.03%)와 엣지(4.5%)를 따로 두면 3위 안에 들지 못한다.

대(大) 크롬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한동안 다른 웹 브라우저가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경쟁 브라우저는 꾸준히 기능 고도화와 경량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1등이 정해졌다고 하지만 정보기술(IT) 바닥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2위인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도 마찬가지다. 자유 소프트웨어 기반 모질라 프로젝트를 이끄는 모질라가 비영리 재단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3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아니었을까. 이런 모질라가 파이어폭스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바로 자동 번역이다.

크롬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기능이다. 웹 브라우저 상단에 번역 아이콘을 누르거나 번역하고 싶은 페이지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만 눌러도 번역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의외로 이 기능을 통합해놓은 웹 브라우저가 많지 않다. 크롬, 엣지, 그리고 네이버의 웨일 정도다.

파이어폭스에서 자동 번역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애드온 방식으로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간단히 페이지를 번역할 수 있다. 하지만 애드온 기능으로는 웹 브라우저 자체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기능을 붙일수록 속도 저하 등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모질라도 크롬처럼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합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모질라 입장에서는 이런 시도가 '공짜'가 아니었다. 자체 번역 엔진이 없는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다른 번역 엔진 응용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번역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구글 번역 경우 버전에 따라서 100만자 기준으로 한 달 20달러에서 80달러 비용을 받고 있다.

구글 번역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언어 번역 서비스를 파이어폭스에 붙이는 건 모질라에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업이다. 이에 모질라가 선택한 것은 외부의 특정 클라이언트의 기계학습 기반 번역 라이브러리다. 바로 '베르가모트(Bergamot)'라는 프로젝트다. 

베르가모트는 웹 브라우저에 클라이언트 기계 번역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다. 클라우드와 달리, 사용자 컴퓨터에서 직접 번역 기능을 실행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효과적인 방식이다. 유럽연합(EU)의 호라이즌 2020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부터 300만유로(약 40억원)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유럽 국가 언어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있다. 베르가모트 프로젝트 연구원은 1월 "클라언트 기계 번역으로 전환하면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기밀 유지가 필요한 분야에서 유럽 언어 기술을 추가 적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에 베르가모트 프로젝트를 통합하고 있다. 최근 개념 검증 단계에 있는 베르가모트 라이브러리 데모를 2개 발표하기도 했다.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라이브러리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할 예정이다. 

파이어폭스가 베르가모트를 통합한다고 하더라도 구글 번역과 같은 서비스가 당장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모질라 내부에서는 개발자와 재단에서 꾸준히 번역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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