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불안한 '보잉' 항공기, 한국 어떤 항공사에 많나?

조회수 2019. 11. 1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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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ikipeida

지난해 10월, 올해 3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사망자는 946명. 추락한 여객기엔 공통점이 있는데, 기종이 보잉 737맥스라는 점이다. 해당 기종을 소지한 항공사들은 안전상의 문제로 보잉 737맥스 운항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보잉 737맥스를 가장 많이 소지한 미국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이 운항 재개 의사를 밝혔다. 안전성이 입증되었고,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증을 받은 쥐 12월 초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것.  

항공사 승무원 2만 8000여 명은 '확신'이 있을 때까진 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아메리칸 항공은 계획대로 보잉을 운영한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재개 일정은 1월 16일로, 이달 초에는 다시 3월 6일로 미뤄졌다. 왜일까? 

출처: The Verge

이번엔 보잉 737 NG 기종이 문제였다. 지난 10월 30일, 보잉사에 따르면 세계 항공사가 결함 공지에 따라 점검한 해당 기종 1133대 가운데 53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됐다. 우리나라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이스타 항공 2대 등 총 13대로 나타났다.

동체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제주항공(45대)과 티웨이 항공(26대)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모두가 B737 NG 계열로 알려졌다. 보통 저비용항공사는 경영 효율을 위해 단일 기종을 도입하는데, 이번 사태로 큰 타격을 받게 된 셈이다. 

출처: Daily mail

보잉 측은 결함 부위의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구조물인 '피클포크'가 문제라는 점이다. 피클포크는 소모품으로 비행을 9만 번 정도 했을 경우에 교체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번엔 4만 번가량도 채 비행하지 않은 여객기에서도 결함이 발생했다.

또 해당 부분은 정비 시 3주가 넘게 걸린다. 정기 점검을 다시 한번 거친다면 1월쯤에야 다시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 측이 운항 중지 문제로 여객기를 띄우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 역시 손실금, 정비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면서 손실이 따를 듯하다. 

출처: Boeing

명실상부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로 불리던 보잉에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직 참사와 관련된 배상금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수리 문제까지 겹치자 외신들은 '창사 이후 최대 위기'라고 언급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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