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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족 보행 로봇이 다 같이 축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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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로봇 대전의 시대가 열릴까. 2·4족 보행 로봇으로 유명한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산업과 재난·재해 구조용 로봇을 상용화하자마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고향 격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성과다.

MIT 생체 모방 로봇 연구소(Biomimetics lab)는 최근 유튜브에 4족 보행 로봇 영상을 올렸다. 목이 없는 개 모양을 닮은 4족 보행 로봇 9대가 축구공을 차며 함께 잔디밭을 뛰노는 모습이다. 원 모양으로 정렬한 로봇들이 일제히 백플립을 하기도 한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에서 등장한 로봇은 '미니 치타 로봇'이라고 한다. 지난해 MIT 연구진이 개발한 '치타 3'의 소형 버전이다. 치타 시리즈는 다리를 통해 입력된 감각 정보와 예측 기술로 보행하거나 뛸 수 있다. 주로 카메라로 물체를 식별하는 보스톤 다이내믹스 로봇과 대비된다.


미니 치타는 올 3월에 처음 공개됐다. 당시에는 로봇 한대로 뛰거나 백플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2족 보행 로봇으로 백 플립에 성공한 적이 있다. 4족 로봇 보행이 백플립한 것은 미니 치타가 처음이다.

치타3

이번에 MIT 생체 모방 로봇 연구소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미니 치타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가 등장, 군집 행동을 보여준다. IT 매체 엔가젯은 이 로봇이 '로보포칼립스'가 끝난 뒤 로봇들이 어떻게 사회화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포칼립스는 로봇에 의해 인간 종말 시대를 뜻한다. 미니 치타의 군집 행동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의 '메탈 헤드'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서는 '도그'라는 AI 로봇이 등장해 사람들을 살해한다.

일부 무시무시한 상상과 달리 이 로봇은 위험 지역 수색과 구조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재난 상황에서 사람을 대신에 현장에 투입되는 것이다. MIT 기계공학과 벤자민 카츠는 "로봇은 매우 견고하고 쉽게 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실험하기 쉽다"고 전했다. 김상배 MIT 교수도 "각 팀이 다른 알고리즘으로 미니 치타를 제어하고 어떤 전략이 더 효과적인지 알 수 있다"면서 "(로봇) 연구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미니 치타가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상용화한 스팟의 경쟁자로 부상할지도 관심사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9월 산업용 4족 보행 로봇 '스팟'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수년간 연구소에만 있던 로봇이 시장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향후 미니 치타가 상용화된다면 이 스팟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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