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걱정 끝.. 세균 잡는 마이크로버블 샤워기 등장

조회수 2019. 11. 17.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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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샤워기 대신 끼워주면 가정에서 '마이크로 버블'을 만들어 준다.

폭포수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면 물방울이 부서진다. 이 때 물분자가 '양이온 H+'과 '음이온 O-'‘로 나눠지면서 음이온이 쏟아져 나온다. 이 때문에 폭포수 주변엔 숲속보다 음이온이 10배나 많다. 실제로 세계 3대 폭포수(이과수, 나이아가라, 빅토리아)에는 엄청난 양의 음이온이 나와 사람들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이게 바로 '레나드 효과'(폭포수 이론 : 독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필립 레나드(Phillip A. Lenard))다. 

물방울이 부서지면서 만들어진 미세한 기포(음이온)가 '마이크로 버블'이다. 마이크로 버블은 크기가 5~10㎛(마이크로미터,혹은 미크론, 1㎛=0.001㎜)여서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다.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아 ‘공기속의 산소비타민’이라고도 부른다. 수족관에서 물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현상도 산소를 만드는 버블현상이다. 

마이크로버블수는 마이크로 기포여서 물 색깔이 마치 우유를 탄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마이크로 버블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기술은 지난 1995년 일본에서 개발됐다. 처음엔 적조 피해를 당한 굴 양식장의 피해복구에 동원돼 큰 성과를 거뒀다. 작은 거품이 오염된 물질을 흡수해 물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거품이 순간적으로 터지면서 열과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이런 마이크로 버블을 피부질환쪽에 임상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 국내 공인기관의 실험에서도 대장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을 99% 죽이는 높은 살균력을 보였다. 시중에는 마이크로 버블을 만들어주는 기계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전기를 사용하며 크기도 큰편에다가 가격도 수백만원으로 비싼편이다.

이런 가운데 로보터스라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마이크로 버블 샤워기’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초미세 기포 발생기다. 전기가 필요없이 기계구조물로 기포를 다량으로 만들어준다.

크기도 일반 샤워기와 같다. 기존 사용하던 샤워기 헤드를 빼낸 자리에 끼워서 쓴다. 이 샤워기는 로봇을 만드는데 쓰이던 첨단기술을 응용해 개발했다. 

아토피 피부환자가 한달동안 마이크로버블수로 사용했더니 피부가 깨끗해졌다. (출처:네이버 후기)

마이크로 버블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폭포수에서 떨어지는 음이온과는 약간 다른 우윳빛깔이다. 초미세 기포가 들어있어서 뿌옇게 보이는 것. 이 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모공보다 크기가 작은 기포가 모공 속으로 들어가 노폐물이나 찌꺼기를 씻어낸다.

특히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아토피 피부증상에 도움을 줘 대한아토피협회 인증서도 받았다. 샤워기 뒷쪽 다이얼을 돌리면 버블을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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