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X 주의사항 : 영하 5도 이하에선 펼치지 말 것

조회수 2019. 11. 18.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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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Verge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가 15일 출시된다. 메이트X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접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스크린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이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이 쉽게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화웨이 측은 폴리머 재료 스크린 보호층, 유연한 플렉서블 스크린, 연성 받침대, 회전축 등 4층 구조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출처: Gizmochina

메이트보다 일주일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갤럭시 폴드가 1·2차 판매 모두 매진, '완판'되면서 메이트도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 공식 쇼핑몰 브이몰에 올라온 제품 정보와 관련해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겨울에 못 쓴다는 말 아니야?", "몇몇 지역은 아예 사용할 수 없겠네"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로 '영하 5도 보다 낮은 환경에서 제품을 구부리지 마십시오'라는 설명 때문이었다. 중국 하얼빈의 겨울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인데, 이 땐 기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화웨이의 한 엔지니어는 "화웨이의 기술이 아직 부족한 수준인데, 시장 경쟁을 위해 급하게 서두른 감이 없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하얼빈뿐 아니라 많은 지역이 모두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거다.  

지난 4월, 삼성은 화면 결함 문제로 출시 예정을 미룬 바 있다. 본체에 있는 화면 보호막은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인데, 일반 보호 필름으로 오해한 사용자들이 이를 벗겨내면서 디스플레이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여러 잡음이 있었고 결국 삼성은 전 제품을 회수, 9월 재출시했다. 

출처: Huawei

제품 소개처럼 영하 5도에서 제품을 사용했을 때 문제가 생긴다면, 갤럭시 폴드 때와 같이 소비자의 비판을 피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X의 또 다른 주의사항으로는 '본체는 바닥에 강하게 놓거나 바닥에 떨어뜨리지 말 것', '날카로운 물체로부터의 상해를 피할 것' 등이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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