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화면 개편.. '내가 원하는 영상으로 꾸민다'

조회수 2019. 11. 1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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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새로운 홈페이지 화면 디자인을 공개했다. 홈 화면에서 처음 보이는 영상의 수가 줄어들고 사용자의 설정 범위는 넓어지는 등 시청자 친화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유튜브는 7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 디자인 개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몇 달간 업데이트된 홈페이지 레이아웃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얻은 사용자 불편 사항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 디자인이다. 

새 디자인은 먼저 첫 홈 화면에서 기존보다 커진 동영상 섬네일 이미지가 눈에 띈다. 각 영상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지며 제목 등 정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늘었다. 또 여러 개의 단으로 나눠져 있던 분류도 간소화했다. 속보, 음악 등으로 간단한 분류만 제공한다.

회사는 "새로운 화면 디자인으로 영상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더 좋은 화질의 비디오 프리뷰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중심의 기능도 추가됐다. 유튜브는 PC 홈페이지 영상 섬네일에서 재생목록에 영상을 바로 추가를 할 수 있는 설정을 넣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현재 보고 있는 영상 다음에 보고 싶은 비디오를 사용자가 고를 수 있다. 목록은 유튜브 웹사이트에서 나갈 때 삭제된다.

유튜브는 영상 추천 기능에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했다. 보고 싶지 않지만 관련 영상으로 추천이 뜨는 채널이 있을 경우 앞으로 해당 채널을 추천받지 않기를 설정해 영상이 홈 화면에 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유튜브 앱에만 제공하던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곧 PC와 태블릿용 유튜브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주제를 골라 홈 화면을 관련 영상으로 채울 수 있다. 

이번 유튜브 홈페이지 화면 디자인 변경의 키워드는 사용자로 볼 수 있다. 사용자가 한눈에 영상을 훑어보고 원하는 영상을 순서대로 시청하고 앞으로도 취향에 맞는 영상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반면 영상 크리에이터에게는 더 치열한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홈 화면을 커스터마이징 할수록 그만큼 선택받지 못한 영상의 경우 노출될 기회가 줄어드는 셈이다.

유튜브는 새 홈페이지 디자인을 데스크톱용 웹페이지와 안드로이드 및 iOS용 태블릿 앱에서 먼저 선보인다. 이후 다른 영역으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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