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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앱으로 헬리콥터 불러볼까? 공항까지 8분

조회수 2019. 10. 14.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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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승차 공유 회사 우버가 헬리콥터 택시 시대를 연다.


우버 애플리케이션으로 헬리콥터를 불러 뉴욕 시내에서 공항까지 8분이면 연결된다.


3일(현지시간) 우버는 미국 맨해튼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까지 헬리콥터 운송서비스 '우버 콥터(Uber Copter)'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우버 닷컴 uber.com

그동안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던 헬리콥터 운송 서비스를 7일부터 우버 앱을 이용하는 고객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헬리콥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간은 평일 러시아워 시간이다. 


편도 가격은 헬리콥터 이착륙장까지 이동하는 수단까지 포함해 1인당 200달러~225달러(약 24~27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수요에 따라 가격은 변동하지만, 일반적으로 고객이 헬리콥터 전체를 빌릴 때 드는 수천 달러의 비용에 비하면 저렴하다. 


고객이 헬리콥터 서비스를 부르면, 우버 택시를 타고 맨해튼 내 이착륙장으로 간 다음 헬리콥터를 타는 방식이다. 승객은 작은 여행 가방만 가지고 탈 수 있으며, 이륙 전에 안전 비디오를 시청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우버는 우버 콥터 서비스가 자동차나 지하철 등으로 1~2시간이 걸리는 공항까지 이동시간을 8분으로 대폭 단축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시내 사무실에서 우버 택시, 지하철 등을 이용해 이착륙장으로 가고, 다시 헬리콥터를 타고 공항까지 이동해본 결과 총 시간이 70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는 평소와 같은 도로 교통 상황에서 일반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갈 때 걸리는 시간과 거의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우버 역시 헬리콥터는 해당 이착륙장이 있는 남부 맨해튼에 위치한 고객에만 보이고, 일종의 선택지라고 전했다. 그래서 우버 콥터가 모든 이용자의 앱에 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착륙장은 맨해튼 지역에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 에어 콘셉트 이미지. 사진 출처:우버 닷컴

우버, 리프트 등 차량 호출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도심 내 차량 혼잡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우버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 택시 서비스인 '우버 에어'를 준비하고 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형태의 이 비행기는 아직 상용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우버는 헬리콥터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버는 본격적인 항공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 이전에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우버의 항공 택시 사업 등을 담당하는 우버 엘리베이터 책임자 에릭 앨리슨은 "이것은 미래 우버 에어 네트워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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