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17년전 탈옥범 잡았다

조회수 2019. 10. 10.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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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

중국에서 드론을 활용해 탈옥범을 잡았다. CNN에 따르면, 중국 현지 경찰은 중국 윈난에 위치한 작은 동굴에서 범인을 발견했는데, 수색에 드론을 사용한 것.

범인은 63세 남성으로 2002년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수용소에서 탈옥한 이후 행방이 모호했다. 여성과 아이를 납치하고 밀매한 혐의로 수감된 범죄자라 현지 경찰이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찾기 어려웠는데, 무려 17년 만에 드론으로 찾게 됐다. 

출처: BBC

경찰은 지난 9월 초 산골 동굴 근처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굴 근처는 절벽이 가파르고 지형이 고르지 못한 탓에 수색하기가 어려웠고, 경찰은 드론을 보냈다. 드론은 가파른 절벽에서 파란 기와와 쓰레기를 발견해 주변에 은신했고, 수상한 남성이 오가는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찍힌 사진을 바탕으로 탈옥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즉시 출동해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은 범인이 탈옥한 이후 계속 동굴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17년간 아무와도 말을 섞지 않아 경찰과의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BBC

현재 그는 수용소로 돌려보내졌으며, 어떻게 동굴에 오랜 기간 남아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을 포함해 멕시코, 미국, 영국, 한국 등은 수사에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멕시코 경찰은 범죄 발생 시 드론과 함께 출동해 범인이 도주할 경우에 실시간으로 경찰관에게 범인 위치를 알려주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신고 장소에 드론이 먼저 출동해 경찰관이 현장 도착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한다.  

영국은 드론으로 순찰을 도는데 지난해엔 시골 도로에 쓰러져있던 저체온 상태 남성을 발견, 구급차를 호출해 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역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전문 드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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