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냉장고를 스마트 냉장고로 바꿀 수 있다?

조회수 2019. 10. 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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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냉장고처럼 문을 열지 않아도 어떤 음식이 들어있는지 볼 수 있는 기기 FridgeEYE가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이다. 

출처: indiegogo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기기와 앱을 연동시킨 뒤 냉장고 안에 제품을 부착하면 끝. 기기는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사진을 찍는다. 냉장고 안에 불이 켜져 있을 때 촬영을 하기 때문에 내부를 밝게 볼 수 있다.

사진은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그냥 사진으로 볼 수도 있고 종류별 메모도 할 수 있다. 쉽게 가족들과 공유도 할 수 있다. 

출처: indiegogo

카메라는 광각 렌즈를 사용하고 있어 넓은 범위를 볼 수 있다. 제조사는 제품 하나로 냉장고 전체를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음료수 칸과 야채박스를 고려한다면 하나론 부족해 보인다. 작은 냉장고를 쓰고 있다 하더라도 2개 정도는 사용해야 할 듯하다. 

기능은 이게 끝이다. 좀 아쉽긴 하다. 타사 제품의 경우 AI가 사물을 인식해 음식 옆에 상표와 이름을 표시해두기도 한다. AI 스피커와 연동이 가능해 음성으로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도 알려주기도 한다. 이와 비교하면 기능이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그 정도 기능을 가진 제품은 한화로 2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대신 FridgeEYE는 약 9만 5000원에 펀딩 중이다. 기능보다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출처: indiegogo

간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제품 사용으로 음식 쓰레기를 줄일 수는 있을 듯싶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기준 연간 음식 낭비 양은 700만 톤에 달한다. 대부분 음식물은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진다. 유통 기간이 지났다거나 사놓은 지 오래됐다고 여겨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제조사는 제품을 사용하면 음식 쓰레기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쇼핑하고 저장하는 방식을 다시 배우면서 똑똑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직까지 목표 금액은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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