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들에게 원격 진료 서비스 테스트 중

조회수 2019. 10. 5.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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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mazon

아마존이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앱을 테스트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앱의 이름은 '아마존 케어'로 시애틀 본사 직원과 그 가족들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앱의 메인 기능은 진료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전문가와 영상 통화로 진료를 볼 수 있다. 예방접종 일정도 잡을 수 있으며 진료 후 다음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서비스 시간은 평일은 오전 8시에서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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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케어 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감기, 알레르기, 감염, 상해 등 조치가 필요한 증상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건강이나 예방접종 상담, 피임과 성병 관련 성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단, 응급 의료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아 응급 상황 시엔 911에 전화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마존은 "예약 없이, 편리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앱을 아마존 직원들을 상대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라며, 아직 테스트 단계인 만큼 원격으로 진단,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엔 임상의가 집이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 처방약 역시 약국 방문 없이 집으로 곧장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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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한 직원은 "일전에 심각한 고열이 발생했는데, 병원이 열지 않는 휴일이었다. 대안은 아마존 케어 밖에 있었으며, 즉시 의사와 영상통화를 했고 나는 처방전과 약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다. 그날 집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내가 겪은 진료 중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앱으로 만난 의료진은 모두 사려 깊었다. 이런 기분 좋은 서비스가 내 건강을 더 돌보도록 격려해주는 기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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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아마존은 약품 처방 배송업체 필백을 인수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아마존 케어를 위한 큰 그림이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CNBC는 "아마존이 최근 들어 건강, 웰빙 전문 팀을 설립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제작하고 있는 이어버드 역시 의료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마존은 이동 거리, 속도, 칼로리 소비량 등을 추적하는 이어버드를 개발 중이다. 만약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 등 건강 관련 기능이 들어간다면 해당 자료를 의료진과 공유해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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