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동반자 되고픈 게임서버 서비스 '뒤끝'

조회수 2019. 10. 3.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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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에이에프아이(AFI) 대표

"우리는 세상에 없던 것, 있는 것보다 좋은 것을 만듭니다"


권오현 에이에프아이(AFI) 대표는 회사의 모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회사명은 Agile, Flexible, Innovation의 첫 이니셜에서 따와 만들었다. 민첩하면서도 유연하게, 하지만 혁신은 놓치고 싶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에이에프아이는 뒤끝 있는 개발사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들이 만드는 게임 서버 서비스 이름이 바로 '뒤끝'이다. 뒤끝은 모바일 게임 서버 자동으로 생성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흔히 GBaaS(Game Backend-as-a-Service)라고 부르며 개발이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GBaaS 서비스는 에이에프아이가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선두 기업이다. 설립은 2013년이지만, 본격적으로 뒤끝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다. 정식 서비스는 지난해 8월부터다.


뒤끝을 도입하면 생기는 이점에 대해 권 대표는 "인력을 채용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해 특히 중소규모 게임 개발사에 적합하다"며 "모바일 게임 백엔드 구축에 드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도 어렵지 않아 서버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는 덧붙여 "자사 기술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타깃은 명확하다. 서버 개발자 1명 이하로 운영되는 게임 개발사가 대상이며 그들을 생각하며 서비스를 개발했다. 서버 개발자를 대체하는 효과도 있지만,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최대한 자동화해 서버 개발자가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에이에프아이는 지금까지 4억 5천만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달 기준 516개 게임 개발사가 뒤끝을 사용 중이다. 등록된 게임만 664개다.


가격은 스토어 월 매출 500만 원을 넘기 시작하면 매달 매출의 7%를 제공해야 하며 이전까지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서버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은 뒤끝을 고려해볼 만 하다.  

창의성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에이에프아이는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물론 당장은 국내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이르면 내년 중 해외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비스 특성상 기술 지원이 중요한데 시간이나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일본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에이에프아이는 기업을 위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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