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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서 핍박받던 '그 녀석' 드디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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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서 모진 수모을 겪었던 '그 녀석'이 드디어 세상에 등장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다.

로봇 개발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부터 개를 닮은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시불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임대(리스) 형태로 스팟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거래(B2C) 시장이 아닌, 기업거래(B2B) 방식으로 보급 중이다. 일부 얼리어답터 기업이 스팟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은 2015년 처음 개발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전 빅독, 리틀 독, 치타, 와일드 캣 등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 바 있지만, 무겁고 덩치도 컸다. 특히 엔진 소음이 컸다. 스팟 초기 모델은 72.5kg 정도로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소음도 크게 줄였다.

스팟 초기 모델

이번에 출시된 스팟은 스팟 미니와 유사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17년 기존 스팟을 업그레이드해 내놓은 작품이다. 기존 스팟보다 훨씬 날렵한 모양새를 갖췄다.

시장에 나온 스팟은 최대 주행 속도가 4.8km/h다. 장애물이나 험악한 지형에서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서 공개한 많은 영상에서는 스팟을 포함한 많은 4족 보행 로봇을 걷어차고 넘어트리는 장면이 나온다. 안정적 주행을 위한 테스트였다. 이런 실험 결과가 스팟의 보행 기술 고도화에 한몫한 것을 보인다.

스팟은 360도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영하 20도에서 영상 45도 사이 온도에서 작동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형으로 하나의 배터리 완충 시 90분 정도 움직일 수 있다. 우천 시에도 작동 가능하다.

스팟을 처음 도입한 기업은 건설 현장과 가스, 석유, 전력 설비 모니터링에 이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 뒷부분에는 4개의 하드웨어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작업 환경에 맞게 특정 부품을 교환할 수 있다. 가령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메탄 감지 센서 등을 부착할 수 있다.

실내 공간에 들어서면 3차원(3D) 지도를 만들어 움직인다. 이를 위해 벨로다인 라이더의 자율 주행 장치를 탑재했다. 또 오프 보드 컴퓨팅 모듈로 프로그래밍해 춤을 추는 동작도 구현할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단지 홍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스팟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얼마나 많은 스팟이 양산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는 6월 IT 매체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과제는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이라며 "1년에 1000대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스팟이 군사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회사 측은 스팟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스팟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건 고객(소비자)과 대화할 때 꽤 확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경찰서에도 스팟을 마케팅하고 있지만, 기존 경찰 로봇처럼 폭탄과 유해 물질 제거 등에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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