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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쥴, 광고 중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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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담배 광고의 규제가 강화된 지 오래다. 미국은 지난 1970년 부로 담배 TV 광고를 중단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매우 제한적으로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 청소년을 주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제외하고 행사를 후원할 때, 잡지도 1만 부 이하 외국 정기간행물로 외국 문자로만 쓰여있을 때 등이다.

하지만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이 광고의 범위가 애매해졌다. 현행법상 담배 광고는 담배의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면 안 되며 흡연을 권장, 유도할 수 없다. 그렇지만 최근엔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전자담배 할인' 문구를 쉽게 볼 수 있고, 담배 광고 홍보용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액상 전자담배를 피우는 전자기기만 노출했다며 '담배 자체를 광고한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아주 교묘하게 법적인 문제를 피해 간 셈이다. 아직 전자 담배 광고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것을 틈타 적극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출처NYT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자담배 회사 쥴(Juul)이 미성년자를 겨냥한 광고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NS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10대 흡연을 부추겼다는 것.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자담배를 피우는 10대가 360만 명을 넘어섰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흡연율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78%, 중학생들 사이에서 48%나 증가한 수치다. 

출처Flickr

쥴이 청소년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기에 흡연율 증가의 원인이 오롯이 제품 탓이란 건 아니다. 그렇지만 최근 쥴의 작고 귀여운 디자인이 어린 연령층의 눈길을 사로잡아 ‘쥴링(Juuling):쥴을 피우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런 와중에 10대에게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해 ‘청소년 상대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을 받게 된 것이다. 

출처Techcrunch

실제로 쥴은 수백만 달러를 들여 TV, 잡지, 라디오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궐련 담배보다 덜 해로운 전자 담배로 바꾸라는 내용이다. 일반 담배보다 자사 제품이 훨씬 안전하다는 일종의 과대광고라 볼 수 있겠다.

FDA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허가를 낸 적이 없으며, ‘제품이 전적으로 안전하다’는 광고 내용이 위법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출처Engadget

보건당국에서 쥴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는 등 쥴 논란이 계속되자, CNN은 더 이상 쥴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전자 담배 광고에 관한 정책을 개정, 전자 담배 관련 카테고리 광고를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자담배 시장을 압박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쥴의 광고 중단도 머지않아 보인다. 9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10대에게 인기 있는 가향 전자담배 유통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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