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았다고 무시할 수 없는 이어폰이 나왔다

조회수 2019. 9. 19.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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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이 아니다. 화웨이 코드리스 이어폰 신제품 '프리버드 3'다. 지난해 첫 세대의 등장부터 애플 에어팟 닮은 꼴로 화제가 됐던 프리버드 시리즈의 3세대 제품이다.

프리버드 1세대(좌)와 프리버드 2 프로

프리버드 3는 더 비슷해진 모습에 '제대로 베꼈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성능을 들여다보면 마냥 따라한 것만은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항공기 조종사의 난청 방지용으로 처음 개발된 외부 소음 등을 차단하거나 상쇄시키는 기술이다. 파동으로 이뤄진 소음과 같은 시점에 파형이 정 반대인 파동을 쏘아 잡음을 없애는 기술이다. 음악 감상 용도로 대중화되면서 주로 차음이 가능한 헤드폰 또는 귓속으로 밀폐되는 커널형 이어폰 일부 제품에 적용돼 왔다.

프리버드 3

화웨이는 프리버드 2세대 제품부터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채용했다. 특히 코드리스 제품에 이를 구현했다는 점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 평가는 제품 판매가 시작되면 곧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버드 3 내부 디자인

제품은 골전도 센서도 탑재했다. 통화 등의 상황에서 목소리를 뼈의 울림으로도 잡아낸다. 마이크에서 잡아낸 목소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 보다 선명한 통화를 할 수 있다. 최초로 블루투스 5.1도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기린 A1 칩을 사용했다. 이어폰 청취 시간은 4시간이며 케이스로 충전 시 최대 20시간 사용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에어팟보다 저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버드 3 사용 이미지

프리버드 3는 차세대 에어팟이 나온다면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성능을 갖췄다. 제품에 구현된 노이즈 캔슬링은 실제로 차기 에어팟 3세대에 대한 소문으로 나온 바 있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 출시할 차기 에어팟에서 디자인이 변경되고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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