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드론처럼 직접 조종한다?
다들 한 번쯤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본 경험이 있을 테다. 종이비행기는 날리면 바람에 따라 휘청이다 사라지기도 하고 그대로 고꾸라지기도 한다. 그렇게 몇 번의 비행을 하다 너덜너덜해지면 쓰레기통으로 직행. 일회용 장난감이라 볼 수 있겠다.
내가 접은 비행기가 하늘을 날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처음 이 놀이를 접한 아이들은 흥미를 가지지만, 점점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일은 줄어든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원하는 데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것도 하나일 터.
더 높이 날았으면 좋겠는데,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면 하는데 얜 바람을 따라서 움직인다. 만약 원하는 대로 날아다니는 종이비행기가 있다면 인기를 끌 수도 있지 않을까?
근데 진짜 그런 종이비행기가 있다. 속도와 방향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종이비행기.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Power up 4.0이 펀딩 중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대로 종이비행기를 접은 뒤 이 기기를 꼽기만 하면 끝이다. 앱으로 비행기를 제어할 수 있는데 직관적이라 조종하기 정말 쉬워 보이더라. 비행하려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방향이 바뀐다. 버튼 한 번으로 속력을 올릴 수 있고, 뱅그르르 돌기도 한다.
연약하게 생겼지만 꽤 튼튼하다. 앞쪽엔 1개의 바퀴, 뒤쪽엔 2개의 바퀴가 있다. 이륙과 착륙 때 훨씬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다. 제품 앞엔 조명도 달렸다.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빛의 세기가 강력해 종이비행기 전체가 빛나 보이게 한다. 어두운 밤에 비행하더라도, 혹여 추락하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겠다.
제품의 가격은 49달러. 6만 원이면 초소형 드론(?) 역할을 하는 종이비행기를 구매할 수 있다.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면 바퀴와 비행기를 접는 용지, 조명 등이 추가된다. 배송은 많이 느린 편, 내년 4월쯤에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