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스크린 금 갔다면.. 혹시 리콜 모델?
혹시 갑자기 금이 간 애플워치가 있다면 이 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이 결함으로 인한 애플워치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맥루머스 등 해외 IT 매체는 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 2와 3의 디스플레이 교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도 적용 대상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 2 및 2017년 9월 이후 출시한 시리즈 3의 알루미늄 모델에서 화면 곡면 처리 부분을 따라 금이 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한쪽 가장자리부터 시작돼 둘레를 따라 금이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다.
결함이 발생한 애플워치는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에서 수리 프로그램 적용을 받아 무상 교체된다. 해당 결함 모델로 확인된 제품은 애플 수리센터로 검사를 거쳐 5일 이내 수리 반납된다. 단, 다른 결함이 있을 경우 해당 문제를 먼저 수리 후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수리에 해당되는 모델 여부는 애플 공식 사이트 고객지원에 있는 애플워치 화면 교체 프로그램 안내에서 시리얼 번호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상 수리는 제품 구매일로부터 3년 또는 수리 프로그램 시작일로부터 1년 중 더 긴 기간 동안 제공된다.
수리 프로그램이 발표된 후 온라인 소비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근 연이은 애플의 리콜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함을 인정하지 않는 것보단 낫지만 그 시기가 너무 늦다는 불만이다. 애플은 올해만 맥북 키보드와 배터리를 비롯해 다섯 개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길게는 4년 전 판매한 제품도 결함 해당 모델에 포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해당된 애플워치 시리즈 2 역시 3년 전 판매된 제품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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