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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선풍기인가, 써큘레이터인가 '자주(JAJU) 리버스 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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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 자주(JAJU) 리버스윈드 써큘레이터 선풍기 첫인상은 그랬다. 하지만 의문이 들었다. 이것은 써큘레이터인가 선풍기인가. 제품명에는 자주 리버스윈드 '써큘레이터 선풍기'라고 명시했다. 아무래도 두 카테고리 모두에 이름을 올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난 둘 다'라는 건 분명 양날의 검이다. 두 제품 장점을 모두 가져갈 수도, 이도 저도 아닌 제품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자주 리버스윈드 써큘레이터를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로 했다.

조립하는데 5분가량, 선풍기 방식과 크게 차이 없어

제품 구성은 디자인만큼 심플하다. 언박싱하면 선풍기 부분과 지지봉(스탠드), 본체 베이스, 전원코드와 전원코드 커넥터, 볼트와 렌치, 리모컨 등이 있다. 선풍기 부분은 앞 안전망과 뒤 안전망, 선풍기 날개와 고정구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선풍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조립은 쉬웠다. 선풍기를 한 번이라도 조립해본 경험이 있으면 5~10분 안에 완성할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설명서만 꼼꼼하게 보면 금방 만든다. 아쉬운 점은 십자 볼트가 하나 있는데, 이를 고정하려면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구성품에는 없어서 오랜만에 십자드라이버를 찾느라 조금 고생했다.

우선 스탠드와 본체를 연결한다. 바닥에 육각 볼트 구멍이 있는데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육각 렌치로 조이면 된다. 다음에는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선풍기 앞 안전망을 분리하려면 십자드라이버로 이미 고정된 볼트를 풀어줘야 한다. 여기서 중요하다. 앞 안전망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야 분해된다.

다음은 뒤 안전망을 스탠드와 결합하면 된다. 여기서부터는 선풍기와 동일하다. 날개를 달고 날개 고정구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고정한다. 다시 앞 안전망을 이번에는 시계 반향으로 돌려 끼우고 볼트로 다시 조이면 끝이다. 본체 하단에 전원 코드를 연결하는 것도 잊지 말자.

매력적인 디자인, 기능은 서큘레이터에 가까워

선풍기 보다 잘 생긴 건 분명하다. 외모 기준이 사람과 닮았다. 우선 우유 빛깔이다. 어디 하나 흰색이 아닌 부분이 없다. 전원 코드까지 흰색이다 보니 깔끔한 이미지를 배가한다. 집 안 어디에 둬도 인테리어를 손상 시킬 염려는 없어 보인다.

출처천예사랑 blog.naver.com/ardeur80/221540234096

키가 크다. 일반 선풍기 보다 조금 높은 느낌이다. 아이들 손이 선풍기 날개에 닿을까 걱정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안심되는 높이다. 최근 이런 걱정 때문에 선풍기를 아예 책상과 같은 높은 곳에 올려놓는 경우도 있다. 높낮이도 쉽게 내리지 못하도록 했다. 대다수 선풍기가 중간 버튼을 눌러 키를 조절하는데, 이 제품은 87cm에서 고정됐다. 바람 방향은 아래로 제어할 수 있다.

머리가 작다. 디자인 요소로는 훌륭하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 장점인지 단점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일반적인 선풍기는 날개가 크다. 그래서 머리도 크다. 이 경우 바람이 넓게 퍼지는 특성이 있다. 큘레이터(가정용)는 대부분 날개가 작다. 넓게 퍼지는 것보다 멀리 바람을 보낸다.

넓게 바람을 보내면 여러 사람이 바람을 쐴 수 있다. 그러나 공기가 멀리 가지 않는다. 선풍기와 큘레이터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큘레이터는 공기 순환이 최우선 과제다. 한 곳의 공기를 최대한 멀리 보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하는 게 목적이다. 

제품은 큘레이터 역할에 좀 더 가깝다. 보통 선풍기 바람은 10m 넘게 도달하지 못한다. 자주 리버스윈드 서큘레이터 선풍기는 제원 상 최대 15m까지 바람을 보낸다. 공기 순환 범위가 훨씬 넓다는 의미다.

뒤로 바람이 나오는 리버스 윈드

제품에서 매력적인 부분을 뽑으라면 리버스 윈드와 상향 헤드다. 우선 리버스, 카세트테이프 세대에겐 익숙한 단어다. '뒤집다' '뒤바꾸다' 말처럼 뒤에서 바람이 나온다. 리모컨에서 리버스 윈드 버튼을 누르면 날개가 회전하다 멈추고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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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윈드 기능

간단히 말하면 선풍기 뒤에서 바람이 나온다. 이게 왜 필요할까. 우선 다양한 방향으로 공기를 보내 순환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 그리고 직접 바람을 맞지 않아도 된다. 선풍기 경우 한 방향에서만 바람이 나온다. 필자 경우 선풍기 바람을 싫어한다. 에어컨을 선호하는데 전기료가 만만치 않다.

리버스 윈드 기능을 사용하면 약간의 선선함을 느끼는데 직바람을 맞을 필요가 없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는 간접 바람을 쐴 수 있어 더 유용하다.

출처블루언니https://blog.naver.com/housefunk/221540147551

바람을 위로 쏜다

개인적으로 최고 기능이라면 상향 헤드를 지목하겠다. 단순히 선풍기 머리를 위 방향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옷을 빨리 말리기 위해 선풍기 앞에 두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한쪽 방향으로 바람을 맞아 옷감이 흔들리다 떨어질 수 있다. 바람을 상향으로 조절하면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보낼 수 있다. 옷감 사이로 공기가 들어가 옷이 빠르게 마른다.

에어컨 앞에 세워 둘 때도 용이하다. 찬 바람은 아래로 내려오는 경향이 있다. 따뜻한 바람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제품을 에어컨 앞에 두면 찬 바람을 강제로 위로 보낼 수 있다. 찬 공기를 빠르게 순환한다. 냉방 시간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왜 지금까지 선풍기가 이런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자주 리버스윈드 서큘레이터 선풍기는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장점을 모두 가진 건 분명한 듯하다.

외부 온도 감지해 풍속 조절…본체 부착 방식 리모컨, 소소한 편의 기능 돋보여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소소한 기능도 돋보인다. 바람 세기 조절 단계가 많다. 1단계부터 12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모드로 사용자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 바람세기가 약해지고 세지기를 반복하는 '자연 모드', 바람 세기가 30분 주기로 한 단계씩 낮아지는 '수면모드'는 웬만한 선풍기에 모두 적용됐다. 최근 센서를 적용한 기기가 늘어나면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에 추가되는 신 기능이 있다. 바로 '에코 모드'다.


에코 모드는 기기에 탑재된 센서가 외부 온도를 감지해 7가지 풍속으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가령 23도 미만이면 2단 풍속으로, 27~29도는 8단 풍속, 33도를 넘어가면 12단 최고 풍속으로 바람을 보낸다.

선풍기 풍속 상태와 타이머 등은 베이스 본체에 있는 점멸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이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라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저전력 DC 모터를 사용해 소음이 적다. 1단계 미풍 기준으로 13데시벨(dB) 정도다. 숨 쉬는 소리보다 조금 큰 정도다. 속삭이는 소리보다 작다고 한다. 물론 12단계까지 올리면 바람 소리가 제법 들린다. 그렇다고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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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부착식 리모컨

리모컨이 있다. 선풍기까지 가지 않아도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리모컨을 쓸 때 가장 우려되는 건 분실이다. 제품 베이스 본체에는 리모컨을 둘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가볍게 놓아두면 자석으로 딱 달라붙는다. 잃어버릴 염려를 줄일 수 있다. 이런 배려가 돋보인다.

출처k.sujan www.instagram.com/p/BxtSkPkBNl9/?igshid=1d9ipwfiixssk

최근 생활용품 브랜드 매장에서 서큘레이터 선풍기 같은 전자제품이 많이 보인다. 자주 리버스윈드 큘레이터 선풍기는 경쟁 브랜드의 유사 제품보다 저렴하다. 제품 가격은 18만~19만 원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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