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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잉

"재미로 시작한 일이 돈이 될 줄 몰랐어요." 스튜디오까지 차린 대학생

8년간 쉬지않고 연기자 꿈을 꾸던 그녀,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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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퍼스널 메이크업 서비스 직원 교육
∙ 누적 수강생 수 12,000명 이상
∙ 2017 탈잉 메이크업 분야 1위 튜터

"대학생 때 용돈벌이로 시작했다가 차도 뽑았죠. 이제는 서울에 개인 스튜디오까지 생겼어요. 불과 2년 만에요. 그냥 저의 재능을 공유했을 뿐인데.."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문예람씨의 이야기다.

출처본인 제공

제 꿈은 뭔가 싶었죠.


"중 2 때였어요. 영단어를 외우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내가 이걸 왜 배우나, 내가 뭘 하고 싶은 건가 싶었죠."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 문예람씨 역시 다르지 않았다.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고 싶었다. 여러 고민 끝에 영화배우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그 후, 치열하게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갔다.

출처본인 제공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모든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연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전공, 교양 가리지 않고 다 들었어요. 학교 공연도 쉬지 않고 했어요. 모든 열심히만 하면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10년을 '열심히'라는 마음으로 달려와서 일까. 문예람씨에게는 슬럼프가 찾아왔다. 좋아하던 연기는 스트레스가 되었고, 한 번 시작된 부정적인 생각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그렇게 한 학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흘려보냈다.


"그러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출처본인 제공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문예람씨의 친구가 탈잉 SNS에서 메이크업 튜터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그녀를 태그 했다. 평소 화장품에 관심도 많고, 친구들에게 메이크업해주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의 재능을 친구가 먼저 알아본 것이다.

"처음에는 친구의 권유에도 머뭇거렸어요. 내가 누구를 가르쳐... 이런 마음이 컸거든요."

출처본인 제공

그러다 마음을 바꾸게 됐다.


"이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가만히만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 같았죠. 그리고 생각해보니, 내가 수업을 연다고 나한테 마이너스인 것은 하나도 없겠더라고요."


문예람씨의 첫 시작은 다른 튜터들과는 달랐다. 초반부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다. 다른 메이크업 튜터에 비해 경력이나 자격증도 없었던 그녀는 다른 튜터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수강생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짰다.

출처본인 제공
"저만의 차별점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보니 수강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후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업의 내용도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좋은 정보를 줄 수 있을까 연구하기 시작했다.

"제가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수강생 분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게 재밌었어요. 그리고 수업을 듣는 분들이 만족해하시는 표정을 보는 것도 너무 즐겁더라고요.."

출처본인 제공

어려움은 없었을까


"수업이 일주일에 2~3개씩 들어왔던 게, 나중에 되니까 하루에 4~5개 이상씩 들어오더라고요. 저에게 찾아오신 분들 모두를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들어오는 수업들은 모두 진행했어요. 그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대부분 원데이 클래스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하루에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해야 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보니, 점차 지쳐가고 기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욕심을 버리기로 했어요. 하루에 최대 수업할 수 있는 수업 개수와 수업 가능한 일정, 휴무일 등을 정해두고, 건강하게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죠. 그랬더니 수강생 한 분 한 분에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문예람씨의 행동의 결과는 리뷰에서 바로 나타났다. 수업에서 만족한 수강생들은 좋은 리뷰를 남겼고, 높은 평점을 보고 문예람씨의 수업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도 더욱 늘어났다.

출처본인 제공

진로를 바꾸고 후회는 없을까


"영화배우를 준비했던 순간들.. 정말 치열했어요. 그래서 이런 질문을 많이 들어요.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아요. 연기를 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즐겁거든요. 남들이 봤을 때는 그냥 메이크업을 알려드리는 일이지만, 그래도 저를 필요로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저 또한 그 분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이 너무 행복해요. 제 수업을 듣고, 메이크업이 쉬워졌다, 자신의 매력을 알게 됐다, 이렇게 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보람차기도 하고요."

출처본인 제공, 문예람씨의 개인 스튜디오

현재는


"지금도 메이크업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아직도 저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알찬 수업을 만들기 위해, 더 나은 수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예요."

출처본인 제공

마지막으로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저도 처음 탈잉 튜터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누굴 가르쳐..'라는 식으로 제 재능을 과소평가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탈잉 튜터로 저의 재능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첫 시작, 모험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해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물러서지 마세요. 저 역시,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메이크업의 세계에 들어왔어요. 하지만 어린 나이에 차도 갖고, 저의 개인 스튜디오도 생겼어요. 불과 2년 만에 말이죠. 분명, 여러분은 저보다 더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이 가진 재능을 믿으세요.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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