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서 반가워' 두 작품 이상 만난 배우들의 찰떡궁합 케미

조회수 2020. 11. 30. 16: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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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한지민-남주혁이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조제]에서 다시 한 번 러브라인을 펼친다. 이처럼 한 작품에 같이 출연한 것도 인연인데, 차기작에서 다시 만나 달달한 감정을 이어가는 배우들이 있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척척 다 아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커플 케미를 선보인 배우들을 살펴본다.  

정유미 - 공유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정유미와 공유는 세 작품이나 함께 출연하면서 남다른 인연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도가니]였다.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사와 인권운동가로 출연해 이야기를 이끌었다. 다루는 내용이 무거운 만큼 특별한 러브라인은 없지만, 동료 이상의 끈끈한 유대감을 선보이며 작품에 힘을 보탰다. 이후 두 사람은 천만 영화 [부산행]에 이어 [82년생 김지영]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82년생 김지영]에서는 부부로 출연해 육아와 재취업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실제로도 친한 두 사람은 인터뷰나 무대 인사에서도 여사친, 남사친 우정을 자랑하며 보는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동욱 – 유인나

출처: tvN

[도깨비]에서 유인나와 이동욱은 4차원 성격의 치킨집 주인 써니와 전생에 대한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로 나와 코믹하면서도 통통 튀는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과거의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함께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예정된 이별 앞에 많은 눈물을 쏟아내며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도깨비]에서 이루지 못한 인연은 3년 뒤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다시 이어졌다. 유인나와 이동욱은 캐릭터 연구를 위해 로펌에 위장 취업한 톱스타 오윤서와 로펌 에이스 변호사 권정록 역을 맡아 티격태격 로맨스를 빚어냈다. 특히 두 사람이 처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나 캐릭터의 성격 등이 [도깨비]의 연인이 환생에서 다시 만난 듯한 느낌을 자아내 당시 ‘욱나커플’을 응원했던 팬들에게 반가움을 건넸다. 

전지현 – 김수현

출처: SBS

[도둑들]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은 줄타기의 명수 예니콜과 그를 도와주는 막내 도둑 잠파노로 손발을 맞추며 한탕의 짜릿함과 밀당의 두근거림을 동시에 펼쳐냈다. 1년 뒤 두 사람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함께 출연해 [도둑들]에서 못다 한 인연을 이어갔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와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아 보고만 있어도 눈호강하는 커플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사실 전지현은 스케줄 문제로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김수현의 계속되는 설득으로 함께했고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지현은 김수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에 또 같이하자고 말했는데, 언제가 될지 몰라도 두 사람이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김고은 – 정해인

출처: CGV 아트하우스

[도깨비]에 공고커플(공유-김고은), 욱나커플(이동욱-유인나) 외에도 러브라인이 하나 더 있었다. 멜로 장인 정해인이 극중 김고은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풋풋한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정해인과 김고은의 첫사랑 케미는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계속되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현우와 미수로 다시 만나 라디오를 매개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애틋한 사랑을 빚어냈다. [도깨비]에서의 순수하고 설레는 감정은 물론, 상대에게 멋진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마음을 발판 삼아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캐릭터의 성장도 진솔하게 그려냈다. 

현빈 – 손예진

출처: tvN

현빈과 손예진은 여러 작품을 같이 했지만 스토리 상 함께 하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두 사람이 처음 함께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손예진은 카메오로 잠깐 등장했을 뿐이었고, 2018년 영화 [협상]에서 테러범과 협상가로 만나 치열한 혈투를 벌였지만 같은 공간에서 대면하지는 못했다. 2019년 [사랑의 불시착]에서야 비로소 서로를 바라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북한군 대위 리정혁과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가 딸 윤세리 역을 맡아 국경의 한계를 넘어서 상대를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뜨거운 사랑을 키워갔다. ‘둘리커플’의 열연이 돋보였던 작품은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고,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면서 전 세계 안방극장에 K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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