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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고? '입으로 입으로'

이번 주 극장 개봉작 1편과 지난주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4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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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 푸르스름한 시간에서 길을 잃은 청춘의 치유 여행

출처오드 AUD

에디터 혜란: ★★☆ 삶에 완전히 지친 CF 감독 스나다는 자유로운 성격의 친구 기요우라와 함께 고향으로 돌발 여행을 떠나고, 가족과 고향을 대면하면서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을 돌아본다. [블루 아워]는 상큼한 청춘 영화,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영화는 아니다.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거나 장대비가 내리는 습한 여름이 배경이지만, 스나다의 마음은 해가 뜨기 전, 해가 진 직후 만나는 ‘블루 아워’의 푸르스름함이 지배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면 그 기묘한 이질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화 자체의 서사는 명확하지 않다. 스나다를 과거로부터 도망치게 만든 과거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이미지와 감정은 강렬하다. 화면 구성은 광고처럼 세련되고 감각적이며, 음악과 편집으로 만든 리듬감은 마음을 뛰게도, 차분하게도 만든다. 캐릭터의 성격과 여정을 뉘앙스 풍부한 연기로 그린 카호와 심은경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저주받은 소녀 - 니무에의 시선으로 담아낸 아서왕 판타지

출처넷플릭스

에디터 원희: ★★★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는 언제 봐도 흥미롭다. 특히 남성 중심의 서사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점만으로도 신선함이 더해진다. [저주받은 소녀]는 동명 코믹스가 원작이며, 아서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니무에를 주인공으로 고대의 검과 얽힌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마법, 이종족 등 각종 판타지 설정들이 적절히 어우러지고 신의 이름으로 이종족을 말살하려는 레드 팰러딘과 맞서면서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정령의 힘을 다루는 니무에의 시점으로 서사가 진행된다는 점은 흥미롭지만, 다양한 설정을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비추고 흘러가는 부분이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니무에의 여정에 중요한 인물인 아서와의 감정선도 이해하기 어려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입에서 입으로 - 내가 상상한 '자극'은 이게 아니었는데

출처넷플릭스

에디터 영준: ★★☆ 자극적인 시작, 그렇지 못한 결말. 브라질 시골 마을에 기이한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다. 음악에 취해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와 진하게 입을 맞추며 즐긴 10대들의 파티 다음날, 한 소녀는 입술에 푸른 반점이 생기고 급기야 목숨까지 잃는다. 뿐만 아니라 감염자까지 속출하니, 마을에 불안감이 엄습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입에서 입으로]는 여느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와 비슷하다. 적어도 3화까지는 그랬다. 주인공들이 진실을 파헤치는 동시에 개인적인 문제와도 씨름하고, 최근 하이틴 드라마의 트렌드(?)인 과하다 싶은 스킨십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영상미까지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중반부를 기점으로 장르와 전개에 급격한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문제는 전환이 빠른 만큼 어딘가 설득력이 없다는 것. 6부작이 아닌 8~10부작으로 늘려 개연성을 보강했다면 이 작품이 전하고자 했던 감동의 메시지가 조금은 더 와닿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은 있지만, 허를 찌르는 참신한 시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버지, 군인, 아들 -담담하고 진솔하게 전하는 10년의 '파더후드'

출처넷플릭스

에디터 홍선: ★★★★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한 군인 아버지와 두 아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처음에는 파병 군인 가족의 훈훈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했으나, 다시 돌아간 전쟁터에서 아버지가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뒤 분위기는 많이 달라진다. 이때부터 작품의 대단한 점이 드러나는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한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이다. 마치 [보이후드]의 다큐 버전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부자의 모습을 담은 섬세하게 담은 작품의 진심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데, 가족들의 희로애락이 자신의 삶처럼 느껴질 정도로 상당한 감정이입을 선사한다. 마지막, 인생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아버지의 대사에 울컥할 때, 아프가니스탄의 비관적인 상황을 전하는 뉴스가 의미심장하다. 가족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면서도 전쟁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함께 있는 작품이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시즌 2 - 마약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출처넷플릭스

에디터 현정: ★★★ 서로가 유일한 친구인 괴짜 아웃사이더 모리츠와 레니의 두 번째 이야기가 돌아왔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시즌 2는 모리츠의 경쟁자(?)였던 단이 모종의 사건 이후 파트너로 합류하고, 사업이 점점 커지면서 겪는 갈등을 다룬다. 이번에도 능청스럽고 재기 발랄한 연출 기법이 극의 재미를 더하며, 대책 없이 위험한 사업에 빠져드는 모리츠의 무모한 야심이 친구들과의 우정(특히 레니)과 리자와의 로맨스에 위기를 불러오는 모습을 담아낸다. 드라마는 경쾌한 톤으로 흘러가면서도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의 주인공들이 덜미가 잡힌 만큼 이들의 성공을 화려하게 부풀리지 않고, 일상을 무너뜨리는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곳곳에 드러낸다. 지난 시즌처럼 모리츠와 레니를 위태롭게 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끝나는데, 주변 모두를 걱정스럽게 하는 모리츠의 어리석은 행동이 과연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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