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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뉴 뮤턴트]가 네 번의 개봉 연기 끝에 마침내 공개된다.

지난 13일(현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엑스맨: 뉴 뮤턴트]의 북미 개봉 일자를 올해 8월 28일로 확정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던 애니메이션 [론스 곤 롱(Ron's Gone Wrong)]은 2021년 3월로 공개를 한 달 미룰 것이라 전했다.

일각에선 [엑스맨: 뉴 뮤턴트]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행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2022년까지 유지되는 이십세기폭스와 HBO의 스트리밍 계약으로 인해 훌루나 디즈니+에서 공개할 수 없는 만큼,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극장 개봉을 고수한 듯하다.

[엑스맨: 뉴 뮤턴트]는 지금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이다. 본래 2018년 4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당시 같은 이십세기폭스 작품인 [데드풀 2]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약 10개월을 미룬 이후 완성도 문제와 재촬영 이슈로 올해 4월까지 세 차례나 일정이 연기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되자, 팬들 사이에선 '개봉할 운명이 아닌 영화'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조쉬 분 연출, 메이지 윌리엄스와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의 [엑스맨: 뉴 뮤턴트]는 비밀 시설에 갇힌 젊은 뮤턴트들의 능력이 각성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AMC 네트워크에서 앤 라이스 베스트셀러 시리즈 『뱀파이어 연대기』와 『메이페어 마녀』 판권을 손에 넣었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판권 구매에 성공한 AMC에서 두 인기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와 영화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며, 자사 TV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이를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최근 AMC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은 롤린 존스가 TV 시리즈 기획을 맡았으며, 원작자 앤 라이스와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라이스는 모든 프로젝트에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다.

『뱀파이어 연대기』와 『메이페어 마녀』는 전 세계 1억 5,000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 소설 시리즈다. 특히 『뱀파이어 연대기』 시리즈 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1994년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주연의 동명 영화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끈 바 있으며, 2002년에도 소설을 바탕으로 한 [퀸 오브 뱀파이어]가 공개된 바 있다. 반면 『메이페어 마녀』 시리즈가 영상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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