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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몸살 앓는 영화 산업, 전 세계 50억 달러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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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요일(2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만여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3,100명에 육박한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발원지 중국에서 발생했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도 점차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5,766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지난 주말 간 확진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성적은 북미 124억 달러, 해외 3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축제 분위기도 잠시, 올해 극장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유동인구가 많은 극장 등이 '기피 장소'로 여겨지며 발길이 뚝 끊겼다.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영화 산업이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 전했다. 전 세계 영화 매출 2위와 3위의 중국과 일본, 한국, 이탈리아는 이미 영화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확진 사례 100건(사망 6건)으로 알려진 미국 등지에서도 극장 기피 현상이 심각해진다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영화 산업에 미친, 혹은 앞으로 미칠 영향에는 어떤 게 있을지 알아보자(해외 사례만 소개).


박스오피스 규모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은 현재 7만 여 극장이 문을 닫았으며 현지 영화계뿐 아니라 할리우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수치로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 춘절(1월 24일~2월 23)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은 420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타격이다. 전문가들은 2월까지 중국에서만 약 2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으며,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 동안 멀티플렉스 시장이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미 개봉이 연기된 [닥터 두리틀]과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뿐 아니라 추후 개봉 예정이던 작품들도 줄줄이 개봉 연기를 결정한 상황이다.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견된 이탈리아 역시 극장 절반(고소득층이 거주 중인 북부에 위치)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폐쇄 첫 주에만 극장 수익이 44% 감소, 지난 주말의 경우 전년대비 관객수가 76%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박스오피스 수익 14% 증가(2018년 대비), 올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1월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2% 수익 증가로 호황을 맞았던 영화계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개봉 예정이던 다수의 외화가 개봉이 미뤄진 것은 물론이고, [미션 임파서블 7]의 베니스 로케이션 촬영도 잠정 연기됐다.


일본은 최근이 되어서야 코로나19가 극장 출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공식 통계 자료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수익이 약 10%에서 15%가량 하락한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현지 극장 프랜차이즈 1위 토호를 비롯한 극장 기업들이 지난 금요일부터 환불 정책을 실시했으며, 3월 5일과 6일 개봉 예정이던 '도라에몽' 극장판 [노비타의 신 공룡]과 [후쿠시마 50] 등 현지 기대작들도 개봉이 미뤄졌다.


중동 지역도 코로나19 여파로 박스오피스 하락세가 시작됐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쿠웨이트는 이미 좌석점유율이 10% 밑으로 떨어졌으며, 아랍에미리트 시민들은 극장, 쇼핑몰 등 인구가 밀집된 장소 방문을 꺼리고 있다.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순례자 입국을 금지하며 강력한 예방책을 시행 중이다. 3월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레드 씨 영화제(Red Sea Film Festival)도 연기가 확정됐다. 

출처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

코로나19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신작 [뮬란]과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중국과 국내 개봉이 연기됐으며, 중국 개봉만을 연기했던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아예 11월로 전 세계 개봉을 8개월 미뤘다. 다가오는 4월과 5월 개봉을 앞둔 [블랙 위도우]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도 중국의 극장 폐쇄가 계속될 경우 흥행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 북미 영화와 극장 관계자들은 미국 시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긴 하나, 중국에서의 확산세가 점차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도 입을 모아 "북미에서도 코로나19 공포가 퍼질 경우 현지 상황은 물론이고 국제적인 영화 산업의 침체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경각심을 늦추지 않았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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