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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로 부활한 제임스 딘이 영화에 캐스팅됐다?

조회수 2019. 11. 7. 1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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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arner Bros.

전설로 회자되는 배우, 제임스 딘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나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64년 전 세상을 떠난 제임스 딘이 영화 [파인딩 잭]에 캐스팅됐다. 가레스 크로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인딩 잭]은 베트남 전쟁 당시 구조한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일생일대의 친구가 되어 잃었던 삶의 목적을 되찾게 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돌아온 제임스 딘은 극중 로건이라는 주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며, 목소리는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 제작사 매직 시티 필름(Magic City Films)은 유가족으로부터 초상권 사용을 허락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딘의 캐스팅 소식을 향한 여론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대중뿐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응도 싸늘한데,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SNS에 "제임스 딘이 분명 기뻐할 것"이라며 운을 뗀 이후 "끔찍한 일이다. 컴퓨터에게 피카소의 명작이나 존 레논의 음악을 만들라고 부탁하는 것은 어떨까? 이해심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쓴소리를 참지 않았다. [프리처]의 줄리 앤 에머리 역시 "저것은 제임스 딘이 아니다. 단순히 모션 캡쳐에 그의 얼굴을 덧 씌우고, '익명'의 배우가 목소리를 연기한 결과물일 뿐이다. 이들이 어떤 대접을 받을지, 그리고 제작진이 연기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묻고 싶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제임스 딘은 1950년대와 '영원한 청춘', '반항아' 이미지를 대표하는 미국의 배우다. 단 세 편의 주연작 [에덴의 동쪽]과 [이유 없는 반항], [자이언트]로 관객을 사로잡았지만, 1955년 9월 30일 교통사고로 불과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사후 [에덴의 동쪽]과 [자이언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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